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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세계문화유산 직지! 청주에서 만나 봅니다.(청주/고인쇄박물관)

바따구따 2012. 2. 8. 06:00

 

 

자랑스런 세계문화유산 직지! 청주에서 만나 봅니다.

(청주여행/고인쇄박물관) 2011.11

 

 

 안녕하세요! 바따구따 입니다.^^

벌써 입춘도 지나고 봄이 성큼 다가온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꽃샘추위가 남아있으니 건강 꼭 유의하시고요.

 

오늘 보실 내용은 너무나도 자랑스런 우리의 문화유산 직지와 고인쇄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라면서

바따와 함께 청주의 고인쇄박물관으로 떠나봅시다!

 

들어가기전 직지가 무엇인지 알고 들어가야겠죠?

 직지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철'를 줄인 말로 '직지심경'라고도 부릅니다.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 되겠습니다.

 

 직지는 고려시대의 승려인 백운화상이 '불조직지심체요절'를 간추려 엮은 것으로

그가 입적한 뒤 1377년 제자들이 바로 이곳 흥덕사(사적 제315호)에서 금속활자로 인쇄를 하였습니다.

 

  현재 보이는 금당과 탑은 복원이 된것이며,

 이 터 옆에 고인쇄박물관을 세워 직지와 세계 각국의 인쇄문화를 알리고 있습니다.

 

직지는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가 되었으며 현재 '유네스코 직지상'이라는

 국제적인 권위의 시상이 2년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인류사를 살펴보면 금속활자의 발명은 그 나라의 문화발전의 척도가 되었죠. 직지가 알려지기 전에는

구텐베르크의 성서가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이어서 독일은 문화 강대국이라는 자부심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직지가 알려지자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한국에 넘겨 주었습니다.

 

직지는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 앞선 것으로 당시 고려가 세계 최고의 문화강대국임을 증명이 되었습니다.

 

직지가 어떻게 탄생이 되었는지 그 과정을 모형으로 전시를 해 놓았습니다.

얼마나 힘든 과정과 노력으로 탄생이 되었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직지를 논할 때 '직지의 대모' 故 박병선 박사님 빼놓을 수 없죠. 프랑스 유학당시 혼자의 힘으로 직지를 발견하여

세상에 알렸고 외규장각도서를 찾아 내어 반환운동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그외에도 일제강점기 시대 독립운동에

대한 책을 집필하는 등 평생을 한국 알리기에 힘쓰신 박사님은 2011년 11월에 타계를 하셨습니다.

박병선 박사님의 고귀한 조국 사랑은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배우고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언론, 책, 인터넷 등에 자세한 내용이 있으니 꼭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직지에 관한 내용은 이만하고 다른 전시물을 살펴보았습니다. 하얀 종이에 빼곡히 한자가 가득차 있는 이것은

 신라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이라는 경전입니다. 화엄경의 내용이 담긴것으로 755년에 완성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경(베껴쓴 경전)입니다.

 

학교에서 국사 공부할때 많이 들어 본 바로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입니다. 불국사 석가탑에서 발견되었는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세종대왕이 지은 찬가인 월인천강지곡도 볼수 있는데 이는 최초의 한글활자본으로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조선시대 전기의 한글을 연구하는데 아주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목판이야 나무를 깎는다고 하지만 금속활자를 어떻게 만들까요?

밀랍을 이용한 주조법을 이곳에서 배워 봤습니다.

 

지금까지는 1층의 전시관으로 한국의 인쇄 역사 등에 살펴 보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은 세계 각국의 인쇄 역사에 대해 알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신라의 목판활자본이 발견되기 전에는 일본의

 이 백만탑다라니가 가장 오래 되었다고 합니다. 원본은 일본 호류사에 보관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인쇄물을 봤다면 중국에서도 가장 오래된 인쇄물을 봐야겠죠.

금강반야바라밀경이라는 목판본으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당나라 왕개가 부모의 명복을 빌기 위해 간행했다고 합니다.

 

직지 이전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에 대해도 살펴보구요.

 

인쇄에 대한 이해와 역사를 공부했다면 이곳 체험실에서 즐거운 인쇄체험도 할수도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더욱 재밌고 알찬 체험이 될듯 싶었습니다.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인쇄술의 발달 과정을 알수 있는 근현대인쇄기계도 볼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벨탑1446이라는 조형물을 올려 보겠습니다. 인간은 신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바벨탑을 쌓았고

 이에 하나님은 탑을 무너뜨리고 언어를 다르게해 뿔뿔히 흩어 놓았죠. 하지만 오늘날 그 여러 언어는 소통이 되며

문화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이 탑을 자세히 보면 수많은 활자들이 모여 커다란 탑을 형성하는데 그러한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1446은 참고로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연도를 뜻합니다.

 

 

 인쇄술의 발달은 곧 대량의 책을 발행할수 있기 때문에 그 나라의 문화 척도가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금속 활자본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점은 과거에 그만큼 문화강국이었다는 뜻이 됩니다.

이곳 청주에서 잊혀져간 우리나라의 위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랑스런 우리의 문화역사! 선조들의 얼을 이어 제2의 도약기가 되기를 바래 봅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바따구따 였습니다.^^

 

  여행 tip!

▷ 고인쇄박물관(흥덕사지) 주소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713 입니다.

▷ 입장료 및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 주변 관광지로 중앙공원, 무심갤러리 등이 있습니다.

▷ 자세한 문의사항은 043) 269-0556 또는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참고자료: 안내문,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