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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생산의 모든 과정을 한눈에 보자! (농장에서 식탁까지)

바따구따 2011. 11. 22. 07:00

 

 

계란 생산의 모든 과정을 한눈에 보자!

(농장에서 식탁까지) 2011.11.15

 

 

안녕하세요! 바따구따 입니다^^

여러분들 계란 좋아하시는지요? 계란을 그 자체로 후라이나 삶아도 먹지만 빵같은 식재료에도 널리 쓰이고 있죠?

오늘은 남녀노소 할것없이 누구나 즐기는 계란이 어떻게 식탁까지 올라오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5일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한 팸투어를 다녀왔는데 팸투어라서 여행이라기보다 견학에 가까웠는데요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에 대해 짧게 설명드리자면 농가들이 자체적으로 기금을 마련하고

 정부의 지원을 받아 계란 소비를 위해 홍보등을 하는 기관입니다.

그럼 저 바따구따와 같이 계란의 생산 공정을 살펴 보러 떠나 보실까요?

 

(들어가기전에 주최측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전국의 여러 농장에 견학 문의를 한 결과 AI 때문에

 다들 방문을 꺼리는데 한 업체측에서 방문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아래 회사명이나 상표등의 글과 사진이 

나오는데 특정광고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전반적인 생산 과정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퀴즈로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계란이 나오는 곳이 어딜까요? 네 그렇습니다. 바로 닭이죠! 너무 쉬웠나요?^^

(계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하는 문제는 다음 기회로 ㅎㅎ)

계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닭을 키워야겠죠. 이곳은 여주에 위치한 한 가금 농장입니다.

AI 방역 문제로 내부까지 못봐서 아쉬웠지만 외부에서

현재 국내 가금농장의 현실등에 대해 관계자분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 그럼 농장에서 나온 계란이 어디로 갈까요?

생계란 그 자체로도 출고가 되지만 우선 그 계란을 가공하는 공장을 둘러 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장을 견학하기전 공장장님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요.

 

계란은 농축산물을 통틀어 자급율99.7%나 된다고 합니다.

즉 이 말은 우리가 먹는 계란이 100% 국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식품공장 내부는 철저히 소독을 한 관계자만 들어갈 수 있죠. 그래서 외부인은 출입금지이지만 이곳은

이렇게 생산 과정을 관람 할 수 있게 창을 만들어 놓아서 생산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생산하는 업체에 부여되는 HACCP과 LOHAS인증서가 보이시죠.

국민에게 올바른 먹거리를 만드는 이 공장의 자랑이자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몇가지 생산라인을 살펴보겠습니다.

계란이 농장에서 들어오면 우선 세척 및 소독을 해야겠죠.(좌측)

그리고 가공을 위해서는 껍데기도 까야겠고요. (우측)

 

시중에서는 아직 안파나 제과업계로 들어가는 액란을 만드는 곳도 보구요.(좌측)

포장 및 적재 하는 라인도 볼 수 있었습니다.(우측)

생각한 것보다 매우 깔끔한 느낌을 받았고 대부분의 과정이 자동화가 되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 과정을 거치면 비로소 마트 등에서 계란 관련 가공 식품을 만날 수 있죠.

전 생계란만 주로 사먹어서인지 이렇게나 다양한 제품이 나왔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가공 공장을 둘러 봤으면 이제 생계란이 어떻게 출고가 되어 식탁까지 올라오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란회사 답게 건물외관이 란 모양이네요^^ 이 건물은 경부고속도로 지나갈때마다 보이는 건물인데

혹시 보신분들 시나요?

 

  로비에는 역시 계란 회사답게 계란 조형물이 있습니다.

자신의 얼굴이 계란형인가 저 조형물에 얼굴을 비춰 볼까요? ㅎㅎ

헉뜨~ 전 달걀귀신처럼 생겼군요 ㅠㅠ

 

이곳에서 생산되는 여러 제품들도 보구요.

 

오! 일반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담겨져 있군요. 한 번 읽어 보시고요.

 

이곳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몇가지를 덧붙여 보겠습니다.

1. 유정란이 무정란에 비해 흔히 영양소가 높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2. 닭에서 계란으로 전이되는 영양소로는 비타민B.E, 루테인, 오메가, DHA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홍삼계란이라고 해서 홍삼성분이 계란에 들어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3. 계란색은 황색과 백색이 있는데 영양소에는 아무 차이가 없으며 닭의 털색이나 품종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공장 견학하기전 이 회사 팀장님의 설명도 들어 봅니다.

 

흔히 계란을 완전식품 또는 브레인푸드라 부르고 있죠. 병아리 한마리가 탄생하기까지의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들어 있어 단백질, 칼슘, 무기질, 비타민 등 여러 영양소를 갖추고 있답니다.


계란에는 루테인이 많이 함유가 되어있는데 이는 백내장과 같은 안과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고,

또한 레시틴이 함유가 되어 있어 피부미용 및 두뇌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대신에 계란에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보충하는 과일이나 채소와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단, 시금치와는 같이 먹을 경우 계란이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고 하니 참고 하시구요.

계란의 효능에 대해 더 쓰고 싶지만 왠만한 분들은 다 알고 계시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저 공부 많이 했죠? 이거 이거 상 줘야 하는것 아닙니까? ㅎㅎ

그럼 실제 이곳에서 계란이 어떻게 상품화가 되어 출고가 되는지 공장내부를 둘러 보겠습니다.

 

와우~ 계란이 엄청 많이 있네요! 시간 많으신 분은 한 파렛에 몇개나 있는지 세보세요 ㅎㅎ

각 농장에서 들어와 대기중인 계란과(좌측) 포장까지 가기전 출발하는 계란들(우측)

 

 계란은 자동화기계로 들어가 1차 선별을 하고 세척을 합니다.(좌측)

시원하게 때빼고 광을 낸 계란들이 건조실로 들어가고 있습니다.(우측)

 

 세척을 한 계란들에 오염물질이 묻으면 안되겠죠? 여기 부터는 창밖에서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좌측)

목욕을 마친 계란들이 외관선별을 마치고

 오일 코팅과 파각검출기(금간것 선별)를 통하고 자외선 살균을 받게 됩니다.

다시 그곳에서 혈관검출기를 통해 또 한번 선별이 이루어 집니다.(우측)

 

 여러번의 세척, 소독과 검사 그리고 선별을 통한 계란은 마킹 및 포장이 이루어 집니다.

 

흔히 시장에서 파는 계란은 마트에서 파는 그것보다 가격이 낮은데 그 이유를 여기서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공장을 거쳐 선별과 소독을 마친 계란들이 약간 더 비싸겠죠??

어디 계란이든 다 같은 계란입니다. 판단은 여러분들 몫이니 참고 하시라 몇 자 적어 봤습니다.

 

그렇게 포장과 적재를 마친 계란들은 마침내 전국적으로 출고가 되어

 마트나 시장으로 가게 되고 각 가정의 식탁에 올려지게 됩니다.

 

 

이제 계란산업은 단순 농장에서 바로 시장으로 유통되는 단계를 넘어

 소비자의 알권리 충족과 유통과정을 볼수 있는 계란생산 이력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추고자 여러 상품으로 개발 중에 있는 등 여러 변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비단 계란뿐만 아니라 모든 먹거리에 대해)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감시로 우리의 좋은 먹거리는 우리가 지켜나가야 하겠습니다.

 

이상 계란이 농장에서 식탁까지 올라오는 과정을 잘 보셨는지요?

지금까지 단순히 계란이 몸에 좋다라는 정도만 알고 먹었을 뿐 이렇게 생산과정을 살펴보니..

 "너 계란! 고생이  많구나!^^"

 

감사합니다! 이상 계란 한판 나이를 넘어버린 바따구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