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 충청북도 구경

가을의 정취를 더하는 감나무 거리를 걸어보자.(영동여행/감나무가로수길)

바따구따 2011. 9. 25. 17:00

 

(영동여행)

감나무 가로수 길

"가을의 정취를 더하는 감나무 거리를 걸어보자."

2011.9.22

 

 

-감나무 가로수 길-

충북 영동군 일대

(제가 간곳은 충북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 쪽) 

 

며칠전 충주의 사과나무가로수길을 포스팅하였는데요. 그 포스팅 댓글 중 영동에 가면 감나무 거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 이 부근으로 지나 갈 일이 있어 잠시 들려봤습니다. 

 이 곳 영동군은 감의 천국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의감이 재배, 수확되고 있었습니다.

그럼 이 전해주는 달콤한 이야기. 영동 감나무 거리에서 느껴봅시다.

 

감은 예전부터 맛도 좋고 몸에도 좋아 약재로도 쓰일 정도로 그 효능이 대단합니다.

잠시 효능을 보자면 숙취, 기침, 감기, 설사 등등 여러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아이스홍시라고 해서 한 여름에 얼려먹는 감이 유행하기도 하고 감잎이나 꼭지도 달여 차로 먹기도 하죠. 

또한 감식초, 감짱아찌, 천연색소 등등 감의 변신은 무한한 것 같습니다.

 

충북 영동군의 특산품 중 하나로 감이 있는데요. 워낙 유명하다보니 군목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영동군의 자랑인 감의 홍보를 위해 가로수로 1970년대부터 심었다고 하니 역사도 꽤 오래 되었네요.

전국적으로 감나무 거리가 꽤 있는데 이 곳 영동 감나무거리가 최초라고 합니다.

 

현재는 영동군 11개읍면 약 37km의 거리에 7천여 그루가 심어졌다고 합니다.

영동군 어디를 가든지 이 감나무 거리를 만날 수 있다는 말이 되겠네요.

 

거리에 주렁주렁 매달린 감이 가을의 정취를 더 하고 있습니다.

노랗고 붉어지는 감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를 풍성함이 전해져 옵니다.

 

지난 2000년도에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영동감에 대한 설명을 보자면 일교차가 심한 소백산맥의 준령에 위치한 산간지에서 생산되어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으며 색깔이 고와서 전국 제일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감을 ...

 

이렇게 잡으면..

 감 잡았쓰~ㅋㅋ

 

감나무 거리 사진을 찍고 있는데 옆 건강원 사장님이 나오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원래 이 감은 대봉시라서 지금 보이는 감보다 엄청 크고 색 또한 진한데 올해 이상기후로 감이 덜 자랐다고 말씀을 해 주십니다.

바따구따도 올 여름 날씨때문에 간접적으로 피해를 봤는데 이 곳도 예외는 아닌 듯 했습니다.

 

도심 속에서 느끼는 감나무의 정취 어떤가요?

 

감이 완전히 익는 10월말이나 11월 초 즘 되면 감따기 행사를 벌인다고 하니 그때즘이면 달콤한 감을 맛볼 수 있겠네요.

 

 

10월 6일부터 충북 영동군에서는 영동난계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날 축제도 즐기고 이 멋진 감나무 거리를 걸어 보면서

가을이 주는 풍성함을 흠뻑 느껴보는건 어떠실런지요?

 

 

 

참고자료: 영동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