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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아닌 내륙에도 등대가 있다? (논산여행/강경황산포구등대)

바따구따 2011. 8. 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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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여행)

강경 황산포구 등대

"바다가 아닌 내륙에도 등대가 있다?"

2011.8.27

 

 

명칭: 강경 황산포구 등대

위치: 충남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27-8번지 (금강수상레져타운)

 

 

 

  여행 tip!

▷ 입장료 및 주차료는 없습니다.

▷ 금강수상레져타운 옆에 있습니다.

▷ 주변 관광지로 젓갈전시관, 전망대, 죽림서원 등이 있습니다.

▷ 자세한 문의사항은 041) 730-3226 (논산시청 문화관광과)

 

보통 등대하면 주로 바다 항구 주변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하지만 내륙인 논산시 강경읍 금강변에 등대가 서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 강경읍 금강 일대가 황산공원으로 조성됨에 따라 전시관, 체육시설, 전망대 등의 시설물이 들어 서게 되었습니다.

그 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철거가 되었던 등대가 복원이 되었습니다.

 강경의 과거 자부심의 상징인 등대를 만나러 금강으로 가봅시다!

♬얼어붙은 저 달그림자 물결위에 자고~~♪

 

▲ 등대 전경. 등대 기둥에는 물높이를 나타내는 수위표가 있다.

 구한말 강경포구는 원산과 함께 조선의 2대포구로 성장하였고 수산물시장이 발달하여

평양, 대구와 함께 국내 3대 시장의 하나로 발전하였다. 현재는 국내 최대의 젓갈시장이 자리잡고 있다.

 

 바다와 접하는 군산과의 수로는 37km로 1930년까지 군산-강경-공주간 정기운항선이 왕래 하였고

 군산-강경간은 1960년대까지 계속되었다. 이 곳 등대는 1915년 4월에 세워졌으며 어선과 여객선의 야간 운항을 안내해주었고

수위표를 통해 조수간만의 차로 인한 금강의 수위변화와 홍수로 인한 수위를 표시함으로써 주민들의 안전을 도모하였다.

 

 ▲ 복원 전 원래 등대 모습 (안내문에서 발췌)

현재 모습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당시 어선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 사진 가운데 숲 윗부분으로 등대 윗부분이 살짝 보인다.

 

 철도 운송의 증가와 상권의 경기가 수그러들기 시작하였고 1987년 6월 황산대교가 준공되어

도선사업의 종료, 수위관측소가 황산대교로 이설됨에 따라 그 기능이 다하여 철거되었다.

강경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상징의 의미로 철거전 실측면도면을 따라 2008년 5월 높이 11.4m로 복원하였다. 

 

▲ 예전에 사용되었던 어선들이 금강변 둑방길에 전시되고 있다.

 

사진찍는데 매미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니..

어이쿠~ 데이트 중이었다면 미안하다.

 

 ▲ 등대 근처에서 바라본 금강과 수상레져타운

시원하게 뻗은 금강 줄기와 파란 하늘이 경쾌함을 주고 있다.

오른편에 보이는 수상레져타운에서는 각종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클릭>

 

강경의 흥망성쇠를 같이해온 원래 등대는 없어졌지만

복원된 등대만으로도 그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낄수가 있다.

 

과거에 얼마나 강경이 번성했는가를 알려주는 여러 시설중 하나인 이 등대는

  제2의 도약기를 꿈꾸는 강경의 빛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저 달그림자 물결위에 자고~~♪

 

참고자료: 안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