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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 오르다.(논산여행/돌산전망대)

바따구따 2011. 8. 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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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여행)

강경 돌산 전망대

"강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 오르다."

2011.8.27

 

명칭: 강경 돌산전망대

위치: 충남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198 (젓갈전시관)

 

  여행 tip!

▷ 입장료 및 주차료는 없습니다.

▷ 편의시설로 주차장과 화장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 주변 관광지로 금강, 죽림서원, 임리정, 팔괘정 등이 있습니다.

 

 

충남 논산시 강경읍은 일찍이 금강의 제일 포구로 국내 3대 시장 중 한 곳이었습니다.

과거 서해에서 잡아온 생선들은 이곳 강경 포구를 통해 내륙으로 운송이 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상인들과 어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현재는 금강하구둑이 생겨 고깃배의 출입이 제한되어 과거의 명성은 사라졌지만 국내 최대 젓갈시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그 강경읍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금강변 황산공원내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그 돌산 전망대를 찾아 올라가 봤습니다.

 

▲ 돌산 위에 자리잡은 전망대

말 그대로 돌로 이루어진 산이라는 뜻으로 1960년대까지 채석장으로 사용되었다.

 

돌산에는 곳곳에 채석의 흔적이 남아있다.

 

전망대 올라가는 길은 사방으로 나있는데 주변은 공원으로 꾸며 놓고 있다.

이 황산공원 입구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걸어 가보자!

오른쪽에 보이는 비는 논산 출생의 소설가인 '박범신' 문학비이다.

 

현재 작동은 안하고 있지만 시원한 인공폭포가 있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인공폭포 옆으로 난 계단을 통해 전망대에 오르게 된다.

 

강경하면 젓갈! 젓갈하면 새우젓! 강경의 상징인 새우가 곳곳에 보인다.

아래 그려진 새우는 뭐가 그리 좋은지 마냥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ㅎㅎ

 

▲ 계단에서 바라본 강경 젓갈 전시관

계단을 오르면 주변 경관이 하나씩 눈에 들어온다.

이 전망대가 위치한 돌산 건너에는 강경의 자랑인 젓갈 전시관이 있다.

예전에는 문을 열었으나 요즘에는 문을 아예 열지를 않는다. 바따구따가 일주일째 방문하였지만 헛걸음만 했다.

왜 안여는지 안내문이라도 붙여 놓았으면 아니면 문의 전화번호라도 남겨 놓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전망대와 더불어 젓갈전시관은 침체에 빠진 강경의 활성화를 위해 건립이 되었는데 오히려 애물단지가 된 것이 아닌가 한다.

 

올라가는 길 주변으로 지압길과 운동기구가 곳곳에 있어 산책과 운동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올라가는 계단에서도 채석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자~ 이제 계단을 다 올라왔다. 돌산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가 보인다.

이 전망대는 2008년도에 완공되었다 한다.

 전망대 입구에서 쉬면서 주변 경관을 구경 해보았다.

 

▲ 전망대 입구에서 바라본 금강 오른편.

 시원하게 뻗은 금강줄기와 수상레저타운 건물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전망대 올라가서 보는것 보다 전망대 입구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더 좋았다.

 전망대에 비교해 이곳은 유리가 없어 더 잘 보이고 바람도 느낄 수가 있기 때문이다.

 

▲ 전망대 입구에서 바라본 금강 왼편.

왼쪽으로 부여군과 연결되는 황산대교가 보인다.

 

▲ 전망대 입구에서 바라본 강경읍.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파란 하늘과 조화가 잘 되어 보였다.

이 곳 주변으로 높은 산들이 없기에 멀리까지 시야가 확보된다.

 그래서 더 경쾌하고 시원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자~ 한바퀴 둘러 봤으면 이제 입구를 통해 전망대에 올라가 보자.

 

전망대 내부는 별거 없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과 전망대 이 두가지로 구성이 되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나선 계단을 밑에서 올려다보니 어질어질하다.

 

전망대는 8각으로 구성되어 있고 창문으로 사방을 구경하게끔 만들어 놓았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

입구에서 보는 것보다 높아서인지 더 멀리까지 보인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주변.

전망대 바로 아래는 팔괘정, 죽림서원, 임리정 등의 문화재가 보인다.

그리고 사진 윗쪽 멀리 보이는 곳은 전북 익산시이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주변 .

상단의 도로 왼편으로 작은 언덕이 보이는데 그곳은 논산 8경 중 7경으로, 

선녀가 내려왔다는 전설을 가진 옥녀봉이다.

그 옥녀봉 아래로 금강의 작은 물줄기가 보이는데 그곳은 강경갑문과 옛 강경포구가 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경읍.

사진 가운데 보이는 산이 채운산이다. 강경의 세군데 산인 옥녀봉, 돌산, 채운산이 삼각형을 이루고 있다.

 세군데 모두 높지는 않지만 강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바따구따가 살고 있는 집이 이 사진에서 보일랑 말랑 한다.

 

▲ 금강변에서 바라본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강경 풍경 어떠셨는지요?

강경은 젓갈로 유명하지만 그것 말고도 많은 문화재와 근대의 거리 풍경이 있는 곳입니다.

강경 전체가 살아있는 박물관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듯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곳을 찾는데요.

그 여행의 시작점 또는 끝점으로 이 전망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시설이 좋거나 크지는 않지만 그만큼 강경을 포괄적으로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아쉬운점을 뽑자면 전망대에 강경을 소개하고 안내하는 안내문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시청등의 공식사이트에서도 이 황산공원 주변의 내용이 없는데 이도 보충했으면 좋겠구요.

이상 강경을 찾는 모든 이에게 작지만 커다란 쉼터가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참고자료: 안내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