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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시대 난공불락의 요새지.(부여여행/성흥산성#1)

바따구따 2011. 8. 21. 09:44

 

(부여여행)

성흥산성#1

"백제시대 난공불락의 요새지."

2011.8.13

 

 

 

 

 

 명칭: 부여 가림성

소재지: 충남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 산1-1 외

지정별: 사적 제4호

지정일: 1963년 1월 21일

 

 

 ※ 여행 tip!

 

▷ 대조사에서 산 윗길로 올라가면 산성이 나옵니다.

▷ 입장료 및 주차료는 없습니다.

▷ 도로 폭이 좁아 주의하세요.

▷ 편의시설로 주차장에 매점 및 화장실이 있습니다.

▷ 문의 사항은 041)830-2241 (부여군청 문화관광과)

 

 

 

 

 대조사를 빠져나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600m정도 올라가면 성흥산성에 다다른다.

도로폭이 좁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하고 특히 단체로 버스를 타고 오는 분들은 미리 답사바란다.

이날 버스가 차를 못 돌려 오도가도 못해 양방향 차가 쫙~ 밀려 한 시간 넘게 길에서 기다렸다.

 

 

 녹음으로 짙어진 산길을 올라가는 기분은 상쾌하고 시원함이 느껴진다. 

 오른쪽 전봇대에 별이 두개 그려져 있다. 이런것을 '별별 그림이 다 있네' 라고 표현한다. ^^

 

 

현위치인 주차장에서 본 산성안내도.

이곳 주차장에는 매점과 화장실이 갖춰져있다. 미리미리 준비하고 올라가자!

 

 

 산성입구에 있는 충혼사.

백제군의 혼을 달래기 위한 사당인지 뭔지 안내문이 안보인다.

 

 웅장한 기암괴석들이 반겨준다. 엇~ 그런데 이 바위에서 이상한게 보였다. 확대해서 보면...

 

 

 왼쪽바위에는 한자가 새겨져 있고 중앙 넓은 바위는 바둑판마냥 흰색 줄무늬가 그려져 있다.

 위로 올라갈때 여기 한번 가봐야겠다고 다짐하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올라가는 길은 계단등으로 잘 되있어 크게 힘들이지 않고 갈수 있다.

주변 거대한 바위들로 둘러진 성흥산은 천연의 요새임을 알수 있었다.

이 성은 백제 부흥운동군의 거점지이기도 하였는데 663년 이곳을 공격하던 당나라의 유인궤가 성이

 험하고 견고하여 공격하기 어렵다고 한 것에서 난공불락의 요새지에 마련된 성이었음을 알 수 있다.

 

바위에 풀이 자라고 물방울이 떨어져 생명을 느낀다. 마치 바위가 살아 숨쉬는 것 같았다.

 

 

 주차장에서 산성입구인 정상까지는 약1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된다.

 

 

 아까 말한 글씨가 있는 바위 뒷편에 도착했다.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숲이 우거져 아래가 안보였다.

잘못하면 낭떠러지로 떨어질수 있는지라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 다시 올라간다.

 

 

 

 

 

 

 올라가는 길 중턱즘에 넓은 바위가 있는데 이곳에서 잠시 앉아 쉬어가기 좋다.

 바위에는 자연적으로 생긴구멍인지 네모난 구멍들과 마치 수술자국마냥 꼬맨 것 같은 자국이 남아 있다.

혹시 예전에 여기에 뭔가가 있었지 않았을까? 잠시 탐정이 되어 추리를 해본다. 음... 도저히 모르겠다.

 

 

이 느티나무가 보인다면 다 올라왔다. '고생했다~ 어서와라~' 하고 나무가 반겨주는듯 하다.

성흥산성은 백제의 수도였던 웅진성과 사비성을 지키기 위하여 쌓은 석성이다. 

501년 (백제 동성왕 23년)에 백가가 쌓았다고 전하는데 당시 이곳이 가림군이었으므로 가림성이라고도 한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성을 쌓은 백가는 동성왕이 자신을 이곳으로 보낸 것에 앙심을 품고 동성왕을 살해하고

난을 일으켰으나 무녕왕이 왕위에 올라 난을 평정하고 백가를 죽였다고 전한다.

높은 관리인 위사좌평 백가로 하여금 성을 지키도록 하였다는 사실은 이 성의 전략적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산성은 아직도 복원공사가 한창인 듯하다.

성의 둘레는 1,350m, 높이는 4m가량 되며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이므로 18세기까지 사용되어 왔다.

 

 

성의 형태는 산꼭대기를 둘러쌓은 테뫼식으로 돌과 흙을 함께 사용하여 성벽을 쌓았다.

 성 안에는 남, 서, 북문터와 군창터, 우물터 3곳과 돌로 쌓았던 방어시설인 보루가 남아있다.

 이 성은 백제 때 쌓은 성곽 가운데 연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유일한 성이고 옛 지명을 알 수 있는 유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원래 대조사와 함께 포스팅을 했었는데 아쉬움이 남아 재편집했습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사진을 다지우고 주저리 주저리 쓴글도 지우고

성흥산성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간략하게 썼습니다.

이곳 성흥산은 사전조사없이 들려본 곳인데 알고보니 참 멋진 풍경을 가지고 있고 출사지로도 유명한 곳이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그 다음날 다시 방문했지만 비가 많이 내려 혹은 흐려서 사진이 잘 안나왔네요.

오늘 현재 날이 좋습니다. 오늘 저녁에 다시 산성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과연 오늘은 사진찍는데 성공 할수 있을까요?

 

 

참고자료: 안내문, 문화재청, 부여군청,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