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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홍산객사) 조선시대 객사를 찾아

바따구따 2011. 7. 2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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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홍산객사

"조선시대 객사를 찾아"

2011.7.16

 

 

 

 홍산객사

소재지: 충남 부여군 홍산면 북촌리 211-2

지정별: 충남 유형문화재 제97호

지정일: 1982년 8월 3일

※입장요금은 없습니다.

근처 공간이 좁아 차를 대기 어렵기 때문에 홍산동헌쪽에 주차시키고

동헌관람 후 걸어 오시는 편이 좋습니다.(약 200m거리)

자세한 문의는 041)830-2241 (부여군 문화관광과)

 

 

객사라함은 말 그대로 손님이 묵어간다는 뜻의 건물입니다. 관청의 손님이나 사신이 묵어가던 곳이죠.

객관이라고도 불리었고 역사를 보자면 고려시대 초기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객사에 전패(※임금을 상징는 패)를 모시고

 대궐을 향해 제를 지내던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향망궐배: 대궐을 향해 절을 함)

 

 

▲ 홍산객사로 들어가는 문

 

객사 앞 돌담길에 담쟁이덩굴이 관람객을 맞이 합니다.

 

▲ 객사문 옆에 있는 홍산 만덕교비 (충남기념물 제3호)

홍산천에 놓았던 만덕교를 기념하기 위해 1681년(숙종 7년)에 세운 비입니다.

만인에게 덕을 끼친다는 만덕교는 1946년 홍수로 유실되었지만 최근 복원되었습니다.

비석의 뒷면에는 다리 건설에 물자를 댄 인물과 석공등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으며

 이 지역의 교통로와 하천의 흐름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홍산객사는 1836년(헌종 2년) 군수 김용근이 건립하였고 1871년(고종 8년)에 개수, 1983년에 중수하였습니다.

 

▲ 홍산객사 은행나무 (향토유적 제83호)

수령 700여년, 높이 15m, 둘레 8m에 이르는 이 은행나무는 큰 재난이나 경사스런 일에 울기도 하고 불빛이 난다고 전해지며

 마을에서는 정월 초하루에 제를 올리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객사의 흥망성쇠를 같이해 온 이 은행나무는 오늘도 묵묵히 객사와 마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 대청 마루로 된 동쪽 익실

 

▲ 중앙 정당의 모습

아마 이곳에 전패를 모셨을거라 생각됩니다.

 

▲ 중앙 정당의 천장 모습

 

▲ 온돌방으로 된 서쪽 익실

 

 

 

기록에 의하면 이 객사는 목수 20여명이 5개월동안 4000명의 인부와 함께 건립하였다고 전해집니다.

  홍산객사는 보통 객사와 달리 동서 양익실의 규모가 달라 좌우의 균형을 이루지 않았으며

 객사 건물로는 규모가 비교적 큰 건물입니다.

 

 

1983년 중수를 하였지만 현재 문의 창호지가 뜯겨나가고 단청이 지워지는 등 흉물스런 모습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주객사나 강릉 객사문등과 같이 유명한 곳에 비해 찾는이도 없어 다소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하루빨리 정비와 홍보가 이루어져서 홍산동헌, 향교와 더불어

 이곳 홍산면이 조선시대 지방 공기관의 문화재를 한눈에 볼수 있는 역사의 현장으로 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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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안내문, 한국민족대백과, 문화재청, 부여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