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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탕이 원래 이런 맛인가요? (서천/토담)

바따구따 2011. 11. 10. 07:30

 

 

홍어탕이 원래 이런 맛인가요?

(서천/토담) 2011.10.23

 

 안녕하세요? 바따구따입니다.

오늘 보실 내용은 서천 여행 중에 먹은 홍어탕입니다.

이곳은 한산모시관 길 건너에 있는 식당인데요.

 특출난 맛집이라서 올렸다기 보다는

홍어탕을 처음 먹어봐서 기념(?)으로 올려봅니다.ㅎㅎ

 

일행분들은 모두 세파트로 나뉘게 됩니다. 불고기와 낙지와 홍어로..

저는 홍어탕을 안 먹어 본지라 홍어쪽으로 붙었습니다.

여기는 듣기로 모시냉면이 괜찮다고 들었는데 다음번에 모시냉면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소소한 반찬들이 나오고...

 

그리고 상차림 한컷~ 그렇게 푸짐한 정도는 아니군요.

아! 그리고 전반적으로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는데 양해바랍니다 ㅎㅎ

 

홍어 삼합은 몇 번 먹어봐서 삭힌 홍어의 맛은 알고 있습니다만

여기는 삭힌거를 안쓰고 일반 홍어를 넣은 것 같습니다.

같이 드신분들 생각도 그렇고 확~ 쏘는 맛이 안났거든요.

 

 

보글 보글~ 홍어탕이 끓기 시작하면...

 

고기 가득! 채소 가득! 한 국자 떠보구요.

 

맛나게 냠냠~ 그릇 아래 홍어애 보이시죠? 고것 참 고소하니 참 맛있더라구요.

삭힌 홍어의 톡쏘는 맛은 안 느껴졌구요. 매운탕의 얼큰한 맛과 담백한 홍어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국물은 얼큰하기는 했지만 고기 기름 때문인지 맵지는 않고 깔끔하게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홍어는 쫄깃한 일반 생선 살을 먹는 느낌이랄까? 저도 처음 먹어 보지만 일행분 중 처음 드셔보는 분도

처음에는 꺼리더니 한 숟갈 드시고 나서는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디저트로 나온 수박과 감 잡아쓰~

 

식당입구에서 본 말벌집~ 우왕~굿!

 

전반적인 식당 느낌은 넓고 화분들로 장식을 해 놓아서 괜찮았습니다만

내부는 조금 어둡고 외부에 비해 좀 오래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원래 홍어탕 맛이 이런지는 저도 처음 먹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생각외로 쏘는 맛도 없었고 생선 매운탕 마냥 얼큰한 맛이 좋았습니다.

매니아 분들은 홍어의 쏘는 맛이 안느껴지면 그게 홍어냐고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나름 초보자(?)가 먹기에는 부담 없는 집이었습니다.

 

그럼 홍어탕 드셔본 분들 여기에 계신가요? 댓글로 고견 부탁드립니다~ㅎ


2014 현재. 여기 다녀간뒤 다른곳에서 쏘는 홍어탕 먹어봤네요. ㅎㅎ

 

역시나 다음 지도는 엉뚱한 곳을 가르키는데

 한산 모시관 건너 제가 위치 찍은 이곳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