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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쌀쌀한 날에는 뜨끈한 칼국수가 제격!(서천맛집/하구둑해물칼국수)

바따구따 2011. 10. 26. 07:30

 

 

<서천맛집>

하구둑해물칼국수

"이렇게 쌀쌀한 날에는 뜨끈한 칼국수가 제격!"

2011.10.22

 

 안녕하세요? 바람도 제법 불고 쌀쌀해진 가을날 바따구따 인사드립니다~^^

이번에 보실 내용은 서천 하구둑 유원지 내에 위치한 칼국수집입니다.

충남 서천하면 바다와 붙어 있어서 싱싱한 해산물들이 많아 푸짐하고 저렴하게 즐길수가 있죠.

배고픈데 말이 길다구요? 알겠습니다. 자~ 그럼 식당 안으로 들어가봅시다!!

 

메뉴가 참 조촐하죠? 칼국수집에 칼국수만 맛있으면 됩니다 ㅎㅎ

가격은 작년만해도 5000원이었는데 올해부터 1000원이 올라 조금 아쉽습니다.

관광지다 보니 약간은 비싼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본 상차림 역시 조촐합니다. 

그런데 개인 그릇보면 이중으로 놓여져 있죠?

 잠시 후 그 이유가 밝혀집니다.

 

 시원한 해물이 들어간 칼국수에는 반찬이 따로 필요없죠.

 김치만 있으면 ok!!

 

아까 그릇이 두개가 포개져 있는 사진을 보셨죠?

위에 그릇을 들어내니 짜잔~~보리밥이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육수가 끓는 동안 이 보리밥으로 허기를 달래 봅니다.

 

 이렇게 열무김치를 올리고 고추장을 넣고 슥싹~비벼 먹습니다.

아~ 그런데 큰일이에요. 벌써 배가 불러오기 시작합니다. ㅋㅋ

 

 식당의 크기는 인근 칼국수집에 비해 그리 크지는 않으나

 단체 손님이 오셔도 무방할 정도의 규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보리밥을 다 먹을때 즘 육수는 보글보글~ 끓기 시작합니다.

이때 냄비 뚜껑을 열고 준비된 칼국수 면을 넣어줍니다.

 

 칼국수 전문점이니 손칼국수면 더 좋았더라는 아쉬움이 살짝 남습니다.

 

 내용물을 보니 파, 새우, 북어가 들어있고 특히 바지락이 엄청 많이 들어있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는데 면 아래쪽에 잔뜩 들어있죠. 아마 바지락만 건져먹어도 배 엄청 부를 듯 합니다.

 

 한 그릇 떠서 냠냠~

개인적으로 얼큰하게 드실분은 양념장을 넣어 드셔도 되지만

전 그렇게 먹으면 해물의 시원한 맛이 감소가 되서 그냥 맑은 국물로 먹었습니다.

밋밋하다 싶으면 김치와 같이 먹으면 되죠~^^

 

맛은 궂이 설명 안해도 아시겠죠??? ㅎㅎ

사진을 다 찍었으니 이제 무한 흡입을 해봅니다.

의외로 칼국수 양이 많아 결국은 다 못먹고 조금 남겼네요.

 

 칼국수 드셨다고 끝인가요? 아니죠~ 또 다음 코스인 죽이 나옵니다.

 남은 국물에 이 죽밥을 넣고 비벼 드시면 됩니다.

참고로 전 너무도 배가 불러서 맛은 못 봤습니다.ㅜㅜ

 

 혼자서 먹은 바지락의 흔적들.

이거이거~ 냄비 바닥에서 바지락이 생기나요?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바지락~ 원 없이 먹었습니다.

 

 

금강하구둑 유원지 내에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금강유원지는 놀이동산, 자동차극장, 수영장, 찜질방 등을 갖춘 유원지입니다.

그 유원지 입구에는 바닷가답게 주로 해물칼국수집이 많이 보이고요

 그 외 여러 식당들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입맛대로 골라 드시면 된다는 말씀~ㅎㅎ


금강과 바다도 구경하고, 조류전시관도 둘러보고, 유원지에서 재미나게 놀고,

 이 곳에서 뜨끈하고 시원한 해물칼국수 한 그릇 어떠실런지요?  

 

 

이상 서천 금강 하구둑에서 바따구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s: 2014년 현재 또 찾아갔을때 죽은 더 이상 안나온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