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한 면발과 해물의 육수가 만나면..<논산맛집/남촌칼국수>

(논산맛집)

남촌칼국수

"쫀득한 면발과 해물의 육수가 만나면"

2011.8.13

 

부여 성흥산을 다녀와서 약간은 늦은 점심을 강경에서 먹게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성흥산을 가려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계획이 바뀌었죠.

씨끌벅적한 때를 피해 조금은 한적할때 먹어야 편하게 먹을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칼국수 전문점으로 금강변에 위치한 '남촌칼국수집'입니다.

 

이곳은 나름 강경읍 3대 칼국수집 중 한곳으로 많은 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식당입니다.

원래 위치는 현재 위치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었는데

 현재는 새집으로 이사해서 더 넓고 쾌적한 곳에서 맛 보실 수 있습니다. 

 

 

깔끔하고 넓은 실내 모습입니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체 손님 받기에도 좋습니다.

마침 이날 버스로 단체 손님들이 와서 2층을 점령했죠 ^^

 

 칼국수 2인분과 개성왕만두를 시킵니다.

 물가가 계속 오르는 요즘 이때다 싶어 우후죽순처럼 가격이 오르는데요.

 그래도 이집은 아직까지 5000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말....다행입니다 ^^;;

이날은 안먹었지만 보쌈도 저렴하고 맛있습니다.

 

먼저 반찬이 셋팅되고...

배추김치와 열무김치는 덜어먹게 끔 이런 단지로 나옵니다.

 

 

칼국수만 먹으면 뭔가가 허전하다구요? 칼국수 나오기전 서비스로 나온 보리밥입니다.

맛배기로 나온 거라 양과 구성에는 미흡하나 배고픈 속을 일단 달래기는 그만이죠.

양이 아쉬울듯 나와서 식욕을 더 돋구고 있네요. 하긴 여기서 배부르면 메인인 칼국수를 못 먹잖아요^^

 

보리밥 고유의 톡톡터지는 식감과 아삭한 열무등과 비벼먹으면 찰떡궁합입니다.

보리밥을 먹으면서 천천히 얘기하다보면 곧 칼국수가 나옵니다.

 

일단 내용물을 살펴보면은..

채소로는 호박, 버섯, 당근, 파등과 해물로는 새우, 북어, 바지락, 미더덕(오만둥이?)이 들어 있습니다.

 

 자글자글~ 보글보글~ 몇분간 끓입니다.

면은 양이 조금 많아 보이고요. 해물의 양은 그리 많지는 않으나 적당합니다.

 

한 국자 퍼서 담아봅니다. 탱글탱클한 면발과 개운한 해물 국물이 만나 속이 확 뚫립니다.

 북어, 바지락, 미더덕, 새우 이 사총사의 공로가 크죠! 땡큐~

그리고 어떤 유명한 식당을 가보면 바지락이 해감이 덜되서 모래가 씹히는 곳이 꽤 많은데

이곳은 해감이 잘되서 모래가 한번도 안씹혔습니다. 원래 당연한건데 말이죠.

 

 

 칼국수 먹을때 김치맛도 생명인거 다아시죠?

아삭하고 매콤달달한 겉저리와 같이 먹으면 더욱 맛나죠!

 

칼국수를 먹고 있을때 등장한 마지막 주인공인 그 이름 개.성.왕.만.두~

제 주먹만한게 크기가 꽤 커요. 이거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죠.  

그래서 하나씩 맛보고 집에 포장해갔습니다. 이날 저녁은 이 만두 였어요.ㅎㅎ

 

보시다시피 속은 다진 고기와 채소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크기가 커서 한입에 다 못넣고 반 잘라 한입 가득먹으면 입안에서 만두 속들이 춤을 춥니다.

한바탕 입안의 향연을 펼친 속들은 혀의 오감을 자극하며 서서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단점은 만두피가 얇아 젓가락으로 들면 만두속이 터지니 숟가락으로 떠서 드세요~

 

도자기, 장식품, 분재와 같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처음에 제가 이곳이 강경 3대 칼국수집 중 한 곳이라고 했죠?

나머지 두군데는 가는데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곳은 나름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곳이고

누구나 공감하는 무난한 맛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안 갈리는 집이죠.

날씨가 점점 선선해지는 이때 뜨끈하고 개운한 해물칼국수 한 그릇 어떠실런지요?

 

 

며칠전에 포스팅한 '궁중'식당 옆집이네요 ^^ 주변 관광지로 금강, 옥녀봉, 죽림서원, 젓갈 전시관 등등 있습니다.

 

※ 내 멋대로 평점 가격: ★★★★☆ (비싸지 않고 적당함) 좌석: ★★★★☆ (모두 좌식이며 1층, 2층으로 구성됨) 친절도: ★★★★☆ (나름 친절함) 인테리어: ★★★★☆ (새 건물로 이사해서 깔끔함) 맛: ★★★★☆ (적당한 구성으로 더할 나위없음)

 

 

다음 지도가 업데이트가 안 되어있나 봅니다. 이사한지 꽤 되었는데 예전 집으로 표기가 되네요.

제가 표기한 이 위치가 현재 칼국수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