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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의 포동한 살과 콩나물의 아삭한 맛이 어우러진 <논산맛집/줌마네해물>

바따구따 2011. 8. 17. 10:33

 

 

(논산맛집)

줌마네해물

"아귀의 포동한 살과 콩나물의 아삭한 맛이 어울어진"

2011.8.11

 

 

 지인들과 저녁식사 자리가 생겨 논산의 한 식당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해물전문 요리집으로 오늘이 두번째 가보는 집입니다.

예전 바닷가쪽에 살때는 해물요리를 많이 접했는데 아무래도 내륙쪽으로 오다보니 그런 기회가 흔치 않은데요.

오래간만에 찾은 해물집 바로 '줌마네 해물'입니다.

 

 아직 시간이 5시정도 된지라 밖은 환하고 손님들도 우리밖에 없었습니다.

이곳에서 두어시간 있었는데 나갈때 보니 자리가 꽉차있더군요.

 

아구찜 '중'짜리 시켰습니다. 인원은 저 포함해서 아저씨들 5명인데 3인분짜리인

 중자를 시키다니..그런데 양이 거의 딱 맞았다는거..

 다른 곳은 얼마에 파는지 모르지만 가격은 조금 비싼 듯 느껴졌습니다.

 

 

여러가지 소소한 밑반찬이 나왔네요. 맛은 뭐 크게 모날것 없이 괜찮았는데 미역국이 상당히 짰습니다.

이 자리는 밥을 먹기보다는 간만에 회포를 푸는 술자리였는데

저는 아귀찜 없더라도 저 문어숙회만 있으면 두병은 꺼뜬히 먹겠네요 ㅎ

 

소주 냄새에 취해 사진이 흔들흔들 ㅋ

 

짜잔~ 드디어 나온 아귀찜. 미나리, 콩나물 같은 채소와 아귀, 미더덕(오만둥이?) 같은 해물이

매콤한 소스에 비벼져서 나왔습니다. 매운 향이 모니터까지 전해지네요.ㅎ

 

아귀의 효능을 찾아보니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고 동맥경화, 당뇨 등 성인병에 좋다고

나와있는데 뭐 궂이 약이 아닌 이상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즐기면 되죠!

♬뜯고~ 먹고~ 맛보고~ 즐기고~♪

어떤 집을 가보면 아귀는 거의 없고 왠 콩나물만 잔뜩있는 곳도 있죠.

그런곳은 아구찜이 아니라 콩나물찜요리에 아귀를 서비스로 넣은 느낌이 나는데요 이곳은 아귀가 꽤 많이 들어 있습니다.

 

문어도 한입 아귀도 한입.

 

전 미더덕도 참 좋아합니다. 오만둥이인지 미더덕인지 구별은 잘 못하지만

아무튼 씹을 때 톡 터지면서 고유의 맛이 흘러나오는 느낌이 좋죠.

 겉은 식은것 같아 한입 깨물면 안에 뜨거운 육수가 흘러나와 입안이 데기도 하죠.ㅎ

 

매콤한 고추장 양념에 오동통한 살의 아귀와 아삭한 콩나물이 어울어진 맛은 소주 한잔을 부르게 합니다.

콩나물도 커다란 찜용 콩나물도 아니어서 더 고소했고요. 아귀의 뼈도 아삭한게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요로콤 다시마에 싸서 먹는 맛도 좋았습니다.

 

 이곳은 논산에 사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가본 곳이기도 하죠.

모임이나 회식같은 만남의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기도 하고요.

 

 

요즘같이 비가 자주 내리는 날에는 뜨끈하고 해물의 시원한 맛이 담긴 찜이나 탕 한그릇 어떠 실런지요?

 

 ※ 맛집정보

 

▷상호: 줌마네해물

▷주소: 충남 논산시 내동 564

▷전화: 041) 736-5330

▷별도로 주차장이 있는것 같지는 않고 식당 옆 골목길에 세우시면 됩니다.

▷위치는 명함 참고하세요.

 

 

※ 내 멋대로 점수

가격: ★★★☆☆ (약간 비싼 느낌이지만 양은 푸짐)

좌석: ★★☆☆☆ (모두 좌식이며 홀과 방으로 구성. 보통 크기) 

인테리어: ★★☆☆☆ (외관은 가든인데 내부는 좀 허술함)

친절도: ★★★★☆ (특별히 해주신것은 없지만 친절하심)

맛: ★★★★☆ (살도 많고 괜찮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