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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에서 만나는 철새들의 힘찬 날개짓(서천여행/조류생태전시관)

바따구따 2011. 10. 25. 07:30

 

 

(서천여행)

조류생태전시관

"금강에서 만나는 철새들의 힘찬 날개짓"

2011.10.22

 

 

-조류생태전시관-

위치: 충남 서천군 마서면 도삼리 59

문의사항은 041)956-4002 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여행 tip!

▷ 입장료는 아래 사진 참고하시고 주차료는 없습니다.

▷ 주변에 숙박, 식당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 주변 관광지로 신성리갈대밭, 금강, 금강유원지 등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10월의 마지막 주에 바따구따 인사 드립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서천군은 몇 년전 출장 일때문에 몇 달간 살았던 곳 입니다. 그래서 더욱 정감이 가고 애착이 가서

팸투어를 신청하게 되었는데요 제 프로필 사진을 보면 일몰사진 보이시죠? 그곳이 바로 이곳 서천 금강변입니다.

  요즘에도 근처에 사는지라 가끔씩 놀러 가기도 하고 지인분들 여행오면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이 번 기회를 통해 서천에 대해 좀 더 알수 있었고 다양한 곳을 가볼 수 있어서 뜻 깊은 날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서천하면 무엇이 떠오르는지요? 춘장대해수욕장, 쭈꾸미, 동백꽃, 한산모시, 신성리갈대밭 등등이 있겠죠?

때묻지 않은 자연이 살아 있는 서천 여행의 첫번째 시간 '조류생태전시관'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그럼 바따구따와 함께 전시관과 그 주변을 둘러 보시죠~!!

 

 

 금강하구둑 인근에 자리잡은 전시관. 이 전시관 뒷편으로 금강이 있어 철새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관 내부에도 망원경이 있어 멀리 있는 철새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관에 들어가기전 관람안내를 보고 들어가자구요~

 

 여기는 1층 버드북까페로 금강을 바라보며 차 한잔을 즐길수 있고

 기념품 및 조류책 등을 보거나 구입할 수 있습니다.

 

 1층 밖으로 나가면 이렇게 금강을 바라보게 만들어진 배 모양으로 꾸며진 테라스가 있습니다.

강 건너 보이는 곳은 전북 군산시입니다.

 

 사진을 찍고 집에 와서 보니 대부분 설명문을 찍었네요 ㅎㅎ

아무튼 철새에 대한 공부와 체험을 하러 왔으니 짧막하게 설명문 내용을 쓰겠습니다.

노트와 필기구를 준비하시고 중요한 부분은 밑줄 그어가면서 공부에 임해봅시다!!^^

 

위에 제가 썼듯이 이곳은 90년도에 하구둑이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물길을 평소에는 가둬 놓아서 이곳을

금강호라고 부르기도 하죠. 이 하구둑을 기준으로 상부와 하부로 나누는데요.

 상부는 하구둑으로 물길을 막아놓아 토사가 퇴적된 섬들이 있고 하부는 갯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즉 하구둑을 기준으로 상부는 강, 하부는 바다입니다.

 

 

그렇다면 갯벌은 무엇일까? 다들 아시겠지만 갯벌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안에 발달이 되어 있는데요.

 갯벌의 중요성은 티비등에서도 자주 나왔을 겁니다. 다양한 생태의 보고라고 말할 수 있는 갯벌은 새들을 비롯 사람들에게도

 수산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갯벌은 강에서 흘러나오는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육지와 바다의 완충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갯벌에 조개나 게를 잡는다고 멀리까지 들어가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자칫하면 영영 못 나올(?) 수 있으니 평소에도 조심하셔야 하지만 밀물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한것 다들 아시죠?

 

날이 추워지면서 시베리아쪽에서 우리나라로 여러 철새들이 오고 있습니다.

검은머리물떼새나 큰고니 같은 멸종위기나 천연기념물 같은 희귀새들도 날아오고요

다들 아시는 가창오리, 청둥오리, 도요새 같이 친근한 새들도 날아 온답니다.

 

여기서 막간퀴즈~ 오리들 보면 다리가 짧죠.

 그래서 뛰뚱뒤뚱 걷는 모습이 재밌기도 한데 왜 짧을까요??

 

하구둑 주변으로 살고 있는 동식물과 철새들, 자연환경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설명과 사진도 보고요~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아기자기한 여러 테마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새들의 집들이관)

 

철새들이 추워지면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이유는 뭘까요? 눈치 채셨겠지만 윗 동네는 너무 추워서 먹이등이 부족하게 됩니다.

먹이감이 풍부한 곳을 찾아 남쪽으로 오는데 우리나라 충청도 쪽에서는 천수만과 이 곳 금강하구가 유명합니다.

따뜻한 봄이 되면 다시 원래 태어난 곳으로 날아갑니다. 사람이나 새나 먹고 살기 힘든건 마찬가지입니다.ㅎㅎ

수백 킬로 떨어진 저 먼 땅에서 매년 가을과 겨울이 되면 날아 온다는게 참 신기하죠.

별이나 태양 등을 보고 찾아 온다던데 생각할수록 신기하고 기특합니다.

 

전시관 어디 귀퉁이에서..(버드스쿨관)

글씨에서는 행복감이 잔뜩 묻어 나오는데..행복을 더 원하시면 멀리서 기원해 드릴께요 ㅎㅎ

 

대략적인 금강 생태와 전시관 내용에 대해 써봤습니다.

이외에도 전시관에는 4D영화관, 탐조관, 체험관 등등 볼거리가 있습니다.

다 소개해주면 재미없을까봐 여운으로 남길께요. ㅎㅎ

 전시관에서 금강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태계와 철새에 대해 좋은 공부가 되었고요.

 자연환경, 파괴, 보존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층 전망대에는 예쁜 꽃들이 만개를 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자~그럼 배운 것을 토대로 직접 밖으로 나와 새들을 관찰해 봅시다.

 

금강하구둑의 상부(우측)와 하부(좌측) 모습입니다.

 길게 늘어선 구조물이 금강하구둑이며 아래쪽에는 수문이 있습니다.

하구둑을 경계로 서천과 군산, 충남과 전북, 금강과 바다로 나뉘게 됩니다.

왼편 사진에는 갯벌이 보이시죠?

 

상부(좌측, 금강)와 하부(우측, 바다)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다르죠.

강과 바다의 차이로 먹이감 등에서도 차이가 나니 철새들의 분포에도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상부쪽에는 주로 기러기, 고니 등이 오고 하부쪽에는 청둥오리, 도요새등이 찾고 있습니다.

 

 

철새들이 많이 보이기는 하지만 다 내려온것이 아닙니다. 좀 더 추워지면 약 30만마리가 이 곳을 찾는데요.

그 철새들의 군무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온 몸에서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직접 찍은 사진도 없고 퍼오기도 뭐해서 글로만 썼는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검색해 보시고요.

검색하기 귀찮으신 분들은 여기 링크 클릭> 김지연님의포스트

참고로 전 11월에 철새 찍으러 다시 이곳을 방문 할 예정입니다.

그때 다시 한번 철새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과연 올해는 제대로 찍을런지 모르겠네요^^;

 

위 사진들은 금강에서 찍은 사진은 아니고 동네에서 찍은 예전 사진입니다.

철새들이 하구둑을 찾아 날아가면서 잠시 논에서 먹이를 먹고 쉬었다 가죠.

 

 

 

 

점점 추워지고 깊어만 가는 가을날. 지역축제들도 이제 슬슬 끝이 나가고 주말에 가족분들과 여행할 곳을 찾으신다구요?

그럼 바로 이 금강 하구둑 쪽을 추천합니다. 마침 서천에서는 11월 4일부터 조류전시관에서

 철새관람행사가 시작될 예정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홈피 참고 해주시고요.

 아이들과 손잡고 철새도 보고, 싱싱한 해산물도 맛보고, 하구둑 유원지에서 재미난 추억도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이상 서천 조류생태전시관에서 바따구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안내문, 해설사님의 설명, 전시관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