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 감성여행

아스란히 멀어지는 하루의 끝을 잡으며..

바따구따 2011. 9. 17. 07:00

 

 

서른 즈음에  -김광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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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 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에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2011년 9월 16일

그렇게 하루는 저물어 갔다.

 

-강경읍 금강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