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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의 정령이 살아 있는 숲으로.자연의 향이 가득한 숲으로.(익산여행/두동편백나무숲)

바따구따 2011. 8. 29. 07:08

 

 

(익산여행)

두동 편팩나무숲

"편백나무의 정령이 살아 있는 숲으로.. 자연의 향이 가득한 숲으로.."

2011.8.23

 

 

명칭: 익산 두동 편백나무숲

위치: 전북 익산시 성당면 두동리 일대

 

 

  여행 tip!

▷ 입장료 및 주차료는 없습니다.

▷ 따로 주차장이 없기에 길가에 세우고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 주변 관광지로 두동교회, 성당포구, 남궁찬묘석상 등이 있습니다.

▷ 자세한 문의사항은 063) 862-8600 (두동마을센터) 이나

두동마을홈피를 참고하세요.

 

  작년 가을에 여기를 방문하고 다시 방문하는 길인데요.

작년에는 제대로 둘러보지 않고 입구까지만 갔다왔는데 오늘은 숲속 안까지 들어가 봤습니다.

그럼 몸에도 좋고 마음에도 좋은 삼림욕하러 익산으로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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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진 이정표들

 이곳은 두동교회가 있는 곳으로 두동교회를 지나 쭉 직진하면 된다.

 

마을 입구에는 길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벽화가 그려져 있어 관람객들을 반기고 있다.

"안녕 개굴아~ 나 또왔스~ㅎㅎ"

"개굴 개굴~"

 

500m정도 입구에서 들어오면 오른편에 이같은 펜션이 보인다.

아마도 마을에서 운영하는 펜션으로 이곳으로 농촌체험하러 오는 분들에게 숙박을 제공하는 것 같다.

 

그 펜션 왼편으로는 숲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차는 이 입구에 세워두고 걸어가자.

응? 그런데 길에 물이 철철 흐르네. 알고 보니 비가 많이 와서 배수로에서 넘쳐 나온 물이었다.

 

 

숲으로 가는 길도 충분한 삼림욕을 제공해주고 있다. 길 오른편으로 울창한 솔밭이 펼쳐진다.

이제부터 가볍고 즐거운 산행을 시작해보자!! ♬ 룰루랄라~ 노래도 부르며 신나게 ~

 

 

가을을 알리는 자연은 우리에게 또 다른 모습과 생명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저런 구경을 하면 어느덧 숲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네 저도 반갑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훤칠한게 쭉쭉 자란 편백나무가 반겨준다.

"우리 마을에 어서 오라능.."

"오냐 내 어여가마~"

 

올라가는 길 중간 중간에는 삼림욕을 앉아서 할 수 있게 벤치와 평상이 곳곳에 있다.

 

 우거진 나무숲으로 인해 햇빛조차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숲속은 서늘함이 감돌고 몸은 유쾌, 상쾌, 통쾌해진 느낌이 든다.

 

치유의 숲, 생명의 숲이라는 이정표가 있지만 다른 점은 없다.

 모두가 백나무 숲이란 말이다. 가르지 말자!

 

앗! 이거슨 ! 여러분들 사랑합니다!

 

앞으로 나란히 하듯 빼곡히 편백나무들로 차있다.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처럼 숲의 정령들이 살아 있는 것 같았다.

 

후하~후하~ 심호흡이 절로 난다.

 몸과 마음에 쌓인 노폐물들을 이곳에 정화를 시키자!!

눈을 감고 팔을 활짝 벌려 온몸으로 자연을 느껴보자!!

 

 

때론 작은 덩굴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고마운 나무들.

 

편백나무는 일본이 원산지이며 한국과 일본에서 주로 분포하고 있다. 이 나무는 높이 40m, 직경2m까지 성장을 한다고 한다.

일본어로 히노끼인데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바따구따같은 경우에는 사우나의 히노끼탕에서 처음 들어봤다.^^

이 곳 숲의 나무들은 수령이 약 35년정도 되었다고 하니 바따구따랑은 친구해도 되겠다.

 

"나도 얼렁 자라 저 커다란 나무가 될테얏!"

"그래 얼른 자라렴~"

 

"나처럼 크게 자라려면 인고의 세월을 견뎌야 하느리라~ 에헴"

 

편백나무에서는 피톤치드라는 물질이 다른 식물에 비해 많이 나오는데

이는 항균작용으로 천식, 폐결핵, 아토피, 혈관질환 등에 효능이 있으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고 한다.

요즘 쇼핑몰들을 보면 웰빙시대를 맞이해 편백나무를 이용한 친환경적 제품들이

속속들이 나오는 것도 편백나무의 효능과 인기를 대변해주고 있다. 

 

아무튼 설명을 안해도 몸에 좋은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있는 힘껏 심호흡을 해본다. 팔벌려 뛰기 100번 해본다.

 몸에 쌓인 노폐물들과 피로, 스트레스가 다 날라간다.

"잘가 무거운 짐들아~ 우리 이곳에서 헤어져. 다신 만나지 말자"

 

 

 

 

비록 모니터 화면 속이지만 편백나무 숲속의 상쾌함이 느껴지셨는지요?

이제 가을이라 날씨도 제법 선선해지고 있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날씨이죠.

가끔씩은 바쁜 생활에서 벗어나 이런 한적한 곳에서 천천히 거닐며 삼림욕을 해봅시다.

 멀리 갈 필요도 없습니다. 휴일을 이용해 동네 뒷산이나 근처 공원에서 산책해보자구요^^

 

 

참고자료: 안내문, 두동마을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