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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여행/화암사#1) 아름다운 폭포들의 세계로 초대

바따구따 2011. 8. 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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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여행)

화암사 올라 가는 길

"아름다운 폭포들의 세계로 초대"

2011.7.30

 

 

 화암사

위치: 전북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 1078

문의전화: 063) 261- 7576

※ 입장료 및 주차요금은 없습니다.

주차장 진입 약3km 전부터 도로 폭이 좁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위로 걸어 올라가는 길이 험하고 위험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몇 달전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된 사찰입니다.

사찰 그 자체로도 의미를 갖지만 올라 가는 계곡이 참 멋지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 가야 제맛을 볼 수 있다고 해서 그때 가려했지만

당시 너무 많은 비가 내려 못가고 최근에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찍은 사진은 많지만 전부 못 올리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가보신 분들은 제 마음을 이해 하실겁니다^^

 

  이 주차장까지 오는 길도 도로 폭이 좁아 애 좀 먹었습니다.

아무튼 여기에다 차를 대고 화암사까지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구경안하고 빨리 걸어가면 15분 남짓 걸릴텐데 쉬엄쉬엄 구경하면서 걸어 올라가서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날은 주말을 맞이해 많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계곡으로 피서를 왔네요.

 

 화암사 올라가는 길은 평탄하지는 않습니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가다보면 꽤 위험한 구간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푸르른 숲과 경쾌한 폭포의 만남

 

어느덧 햇빛도 숲에 가려 보이지 않고

나무, 바위, 물, 흙만이 길을 안내 해주고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걸어 올라가는 길 사방이 폭포들입니다. 

그야말로 폭포들의 세상입니다.

새소리, 매미소리, 폭포소리를 들으며 걷는 기분은 환상 그 자체입니다.

 

시원하고 경쾌한 폭포들의 노랫소리가 들리십니까?

 

산 중턱에 이름 모를 부도 한쌍이 놓여져 있습니다. 

 

'화암사' 이정표를 못 봤더라면 여기 온 목적을 잊어버리고 풍경에 심취해 계속 올라갔을 겁니다. 

 

 

 

 물위로 걷는 기분이랄까?

 이 기분은 꿈에서나 맛보는 몽환적인 느낌입니다.

 

 돌에 낀 작은 이끼도..

 

 아름답게 핀 꽃 한송이도 ...

이곳에서는 모두가 주인입니다.

 

 

『화암사가 그러하다. 어지간한 지도에는 그 존재를 드러내고

밝히기를 꺼리는, 그래서 나 혼자 가끔씩 펼쳐보고 싶은.

작지만 소중한 책 같은 절이다. 십여년 전쯤에 우연히 누군가 내게 귓속말로 알려주었다. 화암사

한번 가보라고, 숨어 있는 절이라고, 가보면 틀림없이

반하게 될 것이라고..』

 

-잘 늙은 절, 화암사 中 (시인 안도현)-

 

어찌 저랑 똑같은 상항인지..^^

 

태초의 신비를 간직한 곳을 뽑으라면 바로 이곳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산을 오르는 이들의 작은 소망이 커다란 탑을 만들어 나갑니다.

 

 

 엇! 전깃줄을 보니 순간 군대에 있을때 유격훈련장이 떠오르네요 ㅎㅎ

 

이 철제 계단까지 오셨으면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 

 

계단에는 아기자기한 장식물과 시 구절들을 있어 보면서 가면 힘든줄 모르고 올라가게 됩니다. 

또 이 계단 아래로도 폭포가 떨어지고 있어 오르는 이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합니다.

 

녹음이 짙어진 숲속의 싱그러움과 경쾌한 폭포들의 만남으로 인해 더할 나위없는 상쾌함과 아름다움.

이 아름다운 계곡이 있기에 화암사는 더욱 빛이 납니다.

 

눈이 있어 볼 수 있다는 것과 귀가 있어 들릴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준 최고의 아름다움 중 하나를 느낄수가 있습니다.

 

풍경에 심취해 걷노라면 어느덧 화암사에 도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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