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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양천허씨정려) 광산 김씨의 성지 연산을 찾아 3

바따구따 2011. 7. 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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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양천허씨 정려

"광산 김씨의 성지 연산을 찾아 3"  2011.7.14

 

 

 

 고정리 양천허씨 정려

소재지: 충남 논산시 연산면 고정리 304-3

지정번호: 충남 유형문화재 제109호

지정일: 1984년 7월 26일

모선재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져 있습니다.

 

 

 려는 충신, 열녀, 효자의 집이나 마을 앞에 세우는 붉은 문입니다.

 이는 그 공을 표창함과 동시에 마을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게 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논산 연산면 고정리에 위치한 이 곳은 김장생 선생의 7대 조모인 양천허씨의 정려문입니다.

 

 

 양천허씨는 대사헌 허응의 딸로 김문에세 출가하였는데 17세때 남편을 잃었습니다.

이에 부모가 불쌍히 여겨 개가 시키려하자 유복자인 김철산을 업고

개경에서 시댁인 연산 고정리로 돌아와 아들을 훌륭히 키웠다고 '삼강행실록'은 전합니다.

 

 1455년 허씨가 사망하자 정절이 조정에 알려져 1467년 정려가 내렸습니다.

 

 정려각 바깥쪽으로 '절부허씨지려'라고 음서 되어있는 명정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정려 앞에 있는 대재학 나무

 

정려에서 김장생묘소쪽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영모재. 바로 양천허씨를 모신 재실입니다.

 

열부, 열녀라고 하면 요즘 같은 시대에는 옛날 이야기로 치부해버립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교화를 담당함으로써 유교적 인간상을 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가족간에도 불미스러운 일이 많이 일어나는 요즘 이 정려를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해봅니다.

 

 

 

 

 자료참고: 안내문, 디지털논산문화대전,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