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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원목다리

바따구따 2010. 10. 27. 15:54

논산 원목다리 (원항교)

  

 논산 원목다리 (원항교)

지정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0호

지정일: 1973년 12월 24일

소재지: 논산시 채운면 야화리 193-2

 

 ※논산과 강경을 연결하는 23번 국도변(채운면)에 안내판이 있습니다.

논산시내방향에서 가시는 분은 중앙분리대가 있어서 유턴하셔야 합니다.

입구에는 논산천안간고속도로 고가와 논산시 홍보전광판이 보입니다.

강경에서 23번 국도로 가다보면 방축천을 건너는 영창교가 있는데 건너시자 마자 안내판 따라 우회전입니다.

80km의 국도에서 90도로 우회전 해야하고 또한 둑방길이 좁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길입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시는 분은 주변 정거장에서 내려 걸어가셔야 합니다.

매점 및 화장실등이 없기 때문에 주변 채운면에서 준비하셔야 합니다.

 

 내다리를 보고 근처에 있는 원목다리를 찾았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해서 다급한 마음에 부랴부랴 갔습니다.

안내판을 경황이 없어서 못 찍었는데요. 미내다리와 마찬가지로 23국도에서 1km정도 둑방길따라 들어 오셔야 합니다.

채운면사무소에서 야화리 시골길로 들어가는 길이 있는데 복잡해서 따로 설명을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미내다리보다는 좀 낮아 보이고 작아 보이는 원목다리가 방축천변에 있습니다.

다리 끝쪽이 절단 된 것처럼 보이는데 이 이유는 아랫부분에 쓰겠습니다.

다리 건너 뒷편에는 호남선 철길이 보입니다.

 

원항교 개건비

 다리옆 비문에 의하면 '1900년(고종37년) 여름에 큰 비가 내려 이 다리가 무너져 행인들이 통행을 못하는 큰 어려움이 생기자

 현감이 범선이 걱정을 하여 공사를 시작하고 승려 4인이 공사비를 거출하고

 민간인이 협조하여 모금한 당시 4130양의 거금으로 이 다리를 건립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원목다리가 한자로 원항교라 불리우는데 신문기사에 내용을 보니

 "원이란 옛날에 여인숙 구실을 하던 집을 일컫던 말이며, 항이란 길목을 뜻하는 말이다.

이름으로 미루어 볼 때 이 다리 어느 어름엔가 부여에서 전주를 오가던 길손들이 쉬어가던 주막이 있었으리라 추측된다."

라는 기자의 의견에 공감을 하게 됩니다.

 

 처음 지어진 시기는 미내다리와 비슷하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 다리는 하심부에서는 홍예를 높게 설치하였고 하천 좌우측에서는 약간 작은 홍예로 된 다리로

 미내다리와 구조기법이 동일한 교량이며 현재는 통행로가 도로의 발달로 인하여 하천에 본래의 자리에 그대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충청도와 전라도를 잇는 중요한 돌다리로 길이 16m, 폭 240cm, 높이 280cm의 화강암 다리입니다.

다리 상판부는 새로 보수한 흔적이 보입니다.

 

 북쪽에 장식되어진 귀면조각상 (안내문에는 용머리조각상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남쪽에 새겨진 용머리 조각상을 들어가서 찍으려 했는데 숲 밑으로 빠질것 같아 멀리서 담아봤습니다.

잘 안보이시죠? 사진 찍는 사람으로서 자질이 부족한가 봅니다^^

 

다리공사에 쓰였을 것 같은 네모나게 다듬어진 바위가 바닥에 놓여져 있습니다. 

 

 현재 원목다리는 마치 끊긴 다리처럼 보이는데 이는 1968년 경지정리를 하면서 이곳 방축천을 넓히는 바람에 그리 된 것이라 합니다.

 

과거 미내다리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역활을 하였던 원목다리는 이제 쓸모가 없어져 외로이 방축천을 지키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발길마저 끊긴 적막한 이곳에 기차소리와 새소리만이 세상 소식을 들려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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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들은 예전에 찍은것으로 원목다리와 주변 채운면 풍경입니다.

 

 

 자료출처: 원목다리안내문, 논산시문화유적자료실, 오마이뉴스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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