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 전라북도 구경

익산 둘레길 (삼부자고택)

바따구따 2010. 10. 18. 10:12

익산 둘레길 (삼부자고택)

 

익산시 함라면 함라지구대를 끼고 안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안내판과 작은 주차장이 보입니다. 

삼부자고택으로 들어가는 초입입니다.

삼부자란 三父子가 아니라 三富者이죠. 바로 김안균, 이배원, 조해영 이 세분의 고택입니다.

이들의 세집을 중심으로 펼쳐진 익산 둘레길을 찾아 가봤습니다.

 

 

아기자기한 담장길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자동차의 매연으로 가득 차고 복잡한 길이 아닌 될 수 있으면 천천히 음미하며 걷고 싶은 길입니다.

 

김안균가옥(전라북도 민속자료 제23호)

고풍스러움을 한껏 뽐내고 있는 전북 최대의 김안균가옥입니다.

 대지만 2000평이 넘는다 하죠.

 지금은 수리공사 중이라서 내부가 어수선 합니다.

안내문의 내용이 잘 안 보이시는 분을 위해 간략히 쓰자면,

대략 100여전에 지어진 양반가옥으로서 일본식이 가미되었다고 합니다.

 

 

 

 

 

 

 

조해영가옥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 121호)

이곳 역시 100여년된 고택입니다.

 많이 허물어지고 관리가 안된 모습이 쓸쓸함이 보이지만 당시 대저택의 모습을 엿 볼 수 있었습니다.

 

 

 

 

보존 상태가 매우 안 좋았습니다. 

 

 

이배원 가옥은 어디있는지 못 찾았구요.

안내판이라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저처럼 모르는 사람이 가도 아! 이거구나~ 여기구나~ 하게요.

 건물 설명을 대략 쓰고 싶어도 도통 자료가 없으니 말이죠.

그리고 좀 더 바램이 있다면 건물들의 보존상태가 안좋아 쓸쓸함마저 감도는데 보수공사를 해서 많은 관람객이 찾았으면 합니다.

집은 사람이 살아야 생기가 감도는데 계속 저렇게 방치해두면 폐가가 되어 오히려 흉물스런 꼴이 되버리니깐요.

 

 

오늘은 바쁜 현대생활을 잠시 잊고 조용히 이 담장길을 거닐며 

옛 부자들의 생활상을 엿보는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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