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 전라북도 구경

익산 남궁찬묘 석상

바따구따 2010. 5. 20. 22:37

익산 남궁찬묘 석상

 

함라삼부자고택을 찾던중 우연히 이정표를 보고 들어 갔습니다.

꼬불꼬불 시골길을 달려 드디어 도착. 주변은 조용한 시골마을.. 비석이 보입니다.

 

 

 그 옆에는 아주 작은 비각이 있는데요. 허리를 숙여야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정문 용마루 높이가 대략 성인 키높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빛바랜 단청

 

 

 

비각 보존 상태가 아주 않좋았습니다.

시멘트로 담벼락을 두른것은 그렇다 쳐도 문짝이 떨어져 나갔고 앞마당과 뒷편기와에는 잡초만 무성하네요. 

하지만 고풍스러움은 잃지 않고 있었습니다.

 

비각 옆쪽에는 늠름하고 커다란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묘소앞 양쪽에 두 석상이 특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설명을 보자면 ↙

 

 

 

 

우리나라에서 유례를 찾아 보기 힘든 석상입니다.

 크기며 조각방식이 여느 묘에 서있는 석상과 아주 다른 모습입니다.

두산백과사전을 인용하자면

"전하는 바에 의하면 이 석상은 중국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장승이나 돌하르방 등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 써있습니다.

 

비록 삼부자 고택은 못 가봤지만 뜻밖에 찾은 이 석상으로 만족한 하루였습니다.  

 

 남궁 찬: 조선 성종 8년(1472년) 생원시 급제하고 이어 대과에 급제해 부제학까지 오른 인물로 기묘사화 이후 유배되었다.

 이후 정계로는 나가지 않고 은거생활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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