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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복숭아 수확시작한 정다농원을 방문하다! (논산뜰에)

바따구따 2014. 7. 14. 07:00




안녕하세요? 바따구따입니다.^^

때는 한여름이라 수박을 비롯한 여러 과일들이 익어가는 풍요로운 계절인데요.

그 과일들은 맛과 건강을 선사하며 더위로 지친 우리들에게 활력소를 불어 넣어주기도 하고 있습니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과일 중 하나가 바로 복숭아인데요.

 올해 복숭아 수확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한 곳은 바로 공주에 위치한 정다농원입니다. 


이 농장은 지난 몇달전 복사꽃으로 장관을 이루어 그 소식을 사진으로 전해드리기도 하였는데요.

복사꽃이 떨어진 자리에 오늘날 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려 풍년의 기쁨을 말해주고 있는듯 하였답니다.^^



△공주에 위치한 복숭아 농장인 정다농원 전경


농장을 견학하기전 복숭아에 대해 잠깐 짚어 보고 넘어 가볼께요. 

복숭아 하면 예로부터 선과(仙果)라고 하여 신선들이 먹는 과일로 장수의 상징이기도 하였죠.

각종 당류와 무기질이 풍부하죠


△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봉지작업을 마친 복숭아들.


보통 복숭아 수확기는 6월에서 8월까지로 지금이 바로 제철이죠.

 참고로 이 농장에서도 원래 6월 말즘 수확예정기였는데 날씨로 인해 그 시기가 다소 늦춰졌다고 합니다.


농장 한쪽으로는 노란 봉지에 쌓여진 복숭아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복숭아들은 8월 즘에 수확할 것으로 벌레등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봉지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습니다. 멀리서보면 마치 노란 과일들이 열린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ㅎㅎ



△ 익어가는 복숭아를 살펴보며 수확하고 있는 정다농원지기님.


그 반대쪽에서는 고운 빛깔을 보여주며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복숭아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복숭아가 익어감에 따라 한낮의 더위를 잊은채 농원지기님의 손길은 더욱 바빠지고 있었습니다. 

 

농원지기님을 지난번 뵈었을때보다 피부가 더욱 검게 타서 안타깝기도 하였지만 

지난 노력의 결실인 이 복숭아들을 바라보며

흐뭇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행복함도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농원지기님은 수확하시며 틈틈이 제게 설명도 해주시고 열매 따는 방법도 가르쳐 주셨는데요. 

가르쳐 주신대로 저도 복숭아 하나 따보면서 수확의 땀방울과 그 기쁨을 조금이나마 느껴 보았습니다. ^^


△ 스티로폼 박스에 담아지는 각 수확한 복숭아들.


복숭아는 과육이 단단하지가 않아 매우 조심스럽게 작업을 해야하는데요. 

만에 하나 상처라도 입으면 상품 값어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농장에서 담을때도 이렇게 푹신한 스티로폼 박스에 담으며 2단 이상 적재는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농장에서 수확된 복숭아는 선별 및 포장을 거치게 됩니다.


농장에서 수확된 복숭아들은 선별장으로 옮겨와 선별 및 포장 작업이 이루어지는데요.

 선별 작업은 말 그대로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는 것만 고르고 크기별로 선별이 이루어 지고요.

 포장할때도 상처가 안나게 박스 속에 난좌를 깔고 각 복숭아마다 완충재를 입혀 조심스레 담아집니다.




마지막으로 덮개를 씌우고 한곳에 모여 출하를 기다리게 됩니다. 

박스에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담겨진 복숭아들을 보니 이쁘기도 하지만 제가 다 마음이 뿌듯해지더라구요. 

또한 이 복숭아들은 이제 전국으로 나아가 많은 분들의 입맛과 건강을 책임진다는 생각에 흐뭇해지기도 하였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시 쉬면서 아까 제가 따온 복숭아를 맛보았는데요.

달콤한 과즙이 흐르는게 보이시나요? 그 맛까지 전해드리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네요. ㅎㅎ


흔히 과일가게 등에서 편하게 사먹는 과일이지만 그 속에는 이렇게 농민분들의 노고와 땀이 배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무더운 요즘 나른하고 지치기 쉬운 계절이기도 한데요. 

건강 만점 제철 과일인 복숭아 많이 드시고 활기찬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바따구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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