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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치유와 생명의 숲속으로 (익산여행/두동편백나무숲)

바따구따 2013. 4. 10. 07:00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치유와 생명의 숲속으로

 (익산여행/두동편백나무숲) 2013.3

 

안녕하세요? 바따구따입니다.^^

오늘 보실 익산 편백나무숲은 집 근처로 매년 한번즘은 들리는 곳인데요.

마침 봄도 되었고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펼겸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봄꽃을 보러 나갔는데 방문한 이때는 아직 꽃이 안 피었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여러분들도 사진속이지만 삼림욕을 한다는 생각으로 떠나보시죠!!^^

 

 

이곳은 두동마을이라는 이름을 가진 익산의 한 동네인데요. 

입구에서부터 이렇게 손님을 반기는 벽화가 그려져 있답니다.

그래서 발길과 마음은 더욱 가볍게 삼림욕을 시작 할 수 있고요.^^

 

참고로 이 벽화 건너에는 두동교회(전북 문화재 자료 제179호)라는 오래된 교회가 있어

들어가시기 전 연계해서 관람하시고요. ▷2010년도 두동교회 포스팅

 

마을입구에서 약 400m 안으로 들어가면 편백나무숲 입구가 나옵니다.

이곳부터는 차를 가지고 못 들어가고 걸어 들어가셔야 하는데요.

걸어가는 길 옆으로는 이렇게 울창한 소나무숲이 자리 잡고 있어

이곳부터 심호흡을 시작해봅니다. ^^

 

소나무숲을 보면서 걷다보면 어느새 편백나무숲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그럼 마음과 머리속을 비우고 유쾌, 상쾌, 통쾌한 삼림욕을 시작해볼까요?^^ 

 

쭉쭉 뻗은 편백나무를 보기만 해도 시원스러운데요. 마치 저의 롱다리를 보는 듯 합니다. ㅎㅎ

입구의 소나무숲과 더불어 녹색의 잎사귀가 눈과 마음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고 있고요.  

 

혹한의 겨울을 이겨내고 이제 따스한 봄을 맞이하는 편백나무들인데요.

겨우내 얼마나 추웠으면 저렇게 피부가 거칠어졌을까요? ^^;

 

일년이 지난 오늘 작년에 찍은 나무사진과 비교해보니 별로 안 큰듯 합니다.

이런 말을 하자 나무들이 한소리 하네요. ㅎㅎ

"그러는 너는 일년동안 키가 훌쩍 컸냐?"

 

 그렇게 나무들과 대화(?)를 하면서 걷다보면 숲의 중심부로 들어서게 됩니다.

마치 숲의 정령이 살고 있는 듯한 신비스런 느낌이 물씬 풍겨 오지 않나요?

 

시간 나시면 편백나무숲의 효능 읽어 보시고요.

그야말로 우리에게는 늘 고마운... '아낌없이 주는 나무' 맞네요.^^

 

덧붙여 설명드리면 편백나무는 여러 나무들 중 가장 많은 피톤치드를 내뿜는다고 하죠?

그래서 여러 웰빙 제품으로 출시가 되는데 흔한 예로 사우나에서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히노끼탕)

 

숲속 중간중간에는 삼림욕을 할 수 있게 벤치와 평상 같은 휴식시설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여기까지 왔으니 이 의자에 누워 온 몸으로 자연을 느껴보았습니다.

 

누워서 하늘을 보니 울창한 숲으로 햇빛조차 들어오기를 거부하고 있네요.

쭉 뻗은 나무기둥과 녹색의 잎이 주는 싱그러움으로 절로 심호흡을 하게 됩니다.

요즘 웰빙, 힐링 이란 말을 자주 쓰이죠? 바로 그 모든 것을 한번에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여러분들도 잠시 눈을 감고 편백나무가 들려주는 생명과 치유의 소리를 들어보시죠!

아차! 눈을 감으면 사진이 안 보이죠? ㅎㅎ

 

 

 

 

 

 

 

 

바쁜 현대 생활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잠시 뒤돌아 볼 수 있는 휴식 그리고 심신을 맑게 하는 치유아닌가 합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해지고 싶다고요? 그것도 공짜로 말이죠!

그렇다면 주변 산으로 올라가 자연이 주는 건강한 혜택을 마음껏 누려 보시길 바랍니다.

숲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늘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맑은 기운의 피톤치드 같은 나그네 바따구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입장료는 없고 주변 명소로 두동교회, 성당포구, 남궁찬묘 석상 등이 있습니다.

숲 입구부터는 걸어 올라가셔야 하고요.

 주차장이 따로 없기에 길가에 잘~ 세우셔야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두동마을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