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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의 아들바위 속에 담긴 옛 이야기 속으로...

바따구따 2013. 3. 25. 07:00



 

청양의 아들바위 속에 담긴 옛 이야기 속으로...

(청양여행/운곡면/아들바위) 2012.12

 

안녕하세요? 바따구따입니다.^^

아들바위라하면 바위 앞에 소원을 빌어

 아들을 낳게 해준다는 이야기. 다들 아시죠?

 

충남 청양에도 그런 아들바위가 몇 곳 있는데요. 

오늘 보실 운곡면 아들바위는 아들뿐만 아니라 딸도 낳게 해주고

또한 과돌이라는 장군의 전설이 깃든 곳입니다.

 

그럼 아들바위에 담긴 이야기 들으러 청양으로 떠나 보실까요?^^


 

청양에서 예산으로 가는 70번 지방도를 가다보면 '청양농협고추가공공장'이 보이는데요.

그 건너에 보시면 작은 '아들바위'라는 작은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화살표가 가르키는 쪽으로 조금만 올라가시면 아들바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 이름도 '아들바위 길'이랍니다.^^

 

멀리서도 한눈에 뭔가 영험한 기운이 담겨 있는것 처럼 보이는 아들바위인데요.

그럼 이곳에 담긴 전설을 한번 읽어 보실까요?

 

 

옛날 한부부가 살았는데 슬하에 자식이 없어 걱정하던 중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바위 윗부분에 돌을 던져 들어가면 아들을 낳고, 아래 구멍에 돌을 던져

 들어가면 딸을 낳게 해준다는 바로 이곳 아들바위에서 말이죠.

(사진속 구멍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에 윗부분에 돌을 던져 넣게 되고 과돌이라는 아들을 낳게 됩니다.

과돌은 슬기롭고 힘이 세서 나중에 장군이 되었고 오랑케를 무찌르다 전사하게 됩니다. 

과돌이 탄 백마는 죽은 과돌을 등에 업고 이곳으로와 숨을 거두었습니다.

 

 

이를 본 마을사람들은 이들을 묻어 주고 매년 과돌을 위로하는 제를 올려 주었다고 합니다.

 

행복하게 끝날줄 알았던 이야기가 슬프게 끝이 났는데요.

전설을 읽어 보니 출생에서 출세, 죽음까지 우리 삶에 있어

 염원이 담긴 곳이 아닌가 하더라구요.

 

청양으로 여행 오신다면 잠시 이곳에 들려 소원도 빌어 보시고

과돌장군의 전설에 대해 한번즘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바따구따였습니다.^^

 

 

 

 

-청양 아들바위-

충남 청양군 운곡면 효제리 산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