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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에서 느껴보는 고즈넉함과 그 아름다움으로 (서산여행/고택/김동진가옥)

바따구따 2012. 11. 13. 07:00

 

 

고택에서 느껴보는 고즈넉함과 그 아름다움으로

(서산여행/고택/김동진가옥) 2012.10

 

오늘 내용은 서산으로 여행할때 잠시 들려본 고택이 되겠습니다.

근래에 보수공사를 한 것 같아 상당히 깔끔해졌지만

고택이 가지고 있는 그 그윽함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그럼 서산으로 고택 여행을 떠나보실까요?^^

 

위에서도 썼지만 전반적으로 근래에 보수공사를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통의 아름다움은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요.

아기자기함이 엿보이는 돌담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대문앞에 도착을 합니다.

 

대문은 웅장한 솟을삼문이 아닌 문간채를 두고 있는 외문인데요.

소박함이 풍기면서도 기왓장이 올려져 있어 중후한 맛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문을 들어서면 사랑채가 보입니다. 일자로 길게 늘어선 사랑채와 앞쪽으로

정원이 있어 한옥이 가지고 있는 공간의 미도 느껴보았습니다.

 

현재 사랑채에는 사람이 안 살고 있었지만 관리가 잘 되서 그런지

살아있는 집이랄까요? 생기가 느껴지는 느낌을 가졌답니다.

 

왠지 이런 한옥에 오면 이런 툇마루에서 밥도 먹고 낮잠도 즐기고 싶어집니다.

아.. 물론 겨울은 추워서 안되겠죠? ㅎㅎ

 

전통살문에서 또 한번의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껴봅니다.

 

안쪽으로는 안채가 보이는데 현재 거주하시는 분이 계셔서 허락하에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여기를 방문한 것이 지난달이니 이제는 저 감들도 다 수확했겠지요?

한옥과 감나무는 언제 봐도 참 조화가 잘 되는것 같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포근함 느낌이 물씬 풍겨오죠.

 

그리고 뒤에 보이는 허물어진 담장을 보니 마음이 아파오네요.

저기도 어여 보수 공사를 해야겠습니다. 

 

이 가마솥은 더 이상 사용을 안 할테고요.

그 대신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방을 덥히는데는 사용할 것 같습니다.

사람이 안 살아도 습기제거 등 고택 관리할때는 꼭 필요하죠.

이 아궁이서 불을 지피면...

 

열기와 연기가 구들장을 돌고 돌아 이 굴뚝으로 나오겠죠?

전통 난방방식인 온돌의 원리와 과학성은 다들 알고 계실테고요.

뜨끈한 아랫목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지금까지 김동진 가옥이라 불리는 고택의 모습이었습니다.

중문채 등 고택의 여러 곳의 사진도 찍은 것 같은데 집에 와보니 안 찍었네요 ㅜㅜ

아무튼... 이렇게 보면 어느 양반집의 가옥 같은데 실은 농가랍니다.

 

농가 또는 민가라 하면 주로 초가를 떠올리는데요. 이 고택은 부농의 민가로

1800년대 지어진 서산 지역의 전형적인 부농의 전통가옥이랍니다.

 

 

요즘 이래저래 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해져 있는데요.

모든 농민분들이 부농이 되길 이 고택에서 기원해봤습니다.

 

그리고 저도 언제가는...

고택에서 느껴보는 고즈넉함과 그 아름다움으로

  한옥에서 살고 싶다는 한 줄기 욕심도 내비춰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바따구따였습니다.

 

 

 

-서산 김동진가옥- 

지정별: 충남 민속문화재 제21호

위치: 충남 서산시 고북면 가구리 267번지

 

입장료 및 주차료는 없습니다.

현재 거주하는 분이 계시기에 둘러보시기 전 허락을 받으시는 편이 좋겠죠?

주변 관광지로 고수관 선생 생가지 등이 있습니다.

기타 문의는 041) 660-3023 (서산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