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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보물 지정에 빛나는 노강서원을 찾아서 (논산/노강서원)

바따구따 2012. 4. 5. 06:00

 

 

국가 보물 지정에 빛나는 노강서원을 찾아서

(논산여행/노강서원) 2012.3

 

 

 

 안녕하세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바따구따 입니다.^^

오늘은 충남 논산시에 위치한 노강서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대한 가볍게 썼으니 여행 한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둘러 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바따와 함께 하는 <역사 스페셜 노강서원편> 출발하겠습니다~!! 고고~!

(※ 노론이니 소론이니 하는 당파 이야기는 접어두기로 하겠습니다.)


▲ 이곳이 신성한 곳임을 나타내는 홍살문을 지나면 서원으로 들어가는 외삼문이 보입니다. 

 

▲ 외삼문을 지나면 양옆으로 유생들의 숙소였던 동,서재가 보입니다.

 

2011년 12월 30일 국가 보물로 지정이 되다.

▲ 웅장하면서도 단아함이 느껴지는 노강서원 강당. 2011년 12월에 보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 서당, 향교, 서원, 성균관 등이 있는데 그중 향교라함은 일종의

 국립 교육기관으로 유생들의 교육 및 선현들의 제향을 담당하였습니다. 서원은 향교와 마찬가지로

같은 역할을 담당했지만 사설 교육기관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요즘으로 말하자면 향교는 국립 지방학교, 서원은 사립 지방학교라고 보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것 입니다.

문화재 알고 보면 어렵지 않아요~ 참 쉽죠잉~ㅎㅎ

 

▲ 노강서원 강당 현판. 광복후28년무신8월중수라 쓰여져 있는것 봐서는 1968년에 걸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느 지방을 가던 서원을 볼수가 있고 논산시에도 여러 서원을 볼수가 있습니다. 그중 충청지역을 대표하는

 돈암서원은 널리 알려져 있어 익히 들어 보셨을 것 입니다. 하지만 이와는 쌍벽을 이루었던 노강서원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지난 2011년 12월 30일 논산시에서는 큰 경사가 생겼습니다.

 바로 노강서원의 강당이 불국사 대웅전과 더불어 국가 보물(제1746호)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자~ 여러분들 축하의 박수!! 짝짝~ㅎ

 

기본은 지키면서 독특한 구성을 이룬 노강서원.

 

노강서원의 기본 구성은 일반적인 향교나 서원의 형태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이곳이 신성한 곳임을 나타내는

 홍살문을 지나 외삼문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이 나옵니다. 이 마당 양옆으로는 유생들의 숙소로 사용되었던

동재와 서재가 있고 전면에는 교육의 장소였던 강당이 보입니다.

 

▲ 강당 대청마루 밑은 이렇게 뚫려 있어 습기를 제거 하는 통풍구 역할을 한것 같습니다.

 

▲ 사당으로 들어가는 내삼문. 보통 삼문은 붙어 있는데 특이하게도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

 

강당에서 뒤쪽으로 가면 높은 언덕이 있는데 이 언덕 위에는 사당이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이른바 전학후묘 형식으로 유교의 위계질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예와 질서를 중요시 했던

선조들의 정신을 건물배치에서도 살펴 볼수가 있었습니다.

 

▲ 사당 앞 두개의 석조물. 불을 밝힐때 쓰이는 정료대인지 제례때 사용하는 관세대인지 확실치 않네요.

 

330년을 이어온 그 역사적 가치속에 아름다움이 숨겨져 있다.

▲ 노강서원의 사당 숭의사. 윤황선생을 비롯 총 네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노강서원은 윤황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1675년(숙종1년)에 건립이 되었고, 1682년 노강이라는

 사액을 받아 사액서원으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이후 윤문거, 윤증, 윤선거 선생을 추가 배향하였습니다.

돈암서원과 더불어 대원군의 서원 훼철령에도 보존되었던 전국 47개 서원 중 한 곳으로 330년

 오랜 세월동안 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역사적으로나 미학적으로 가치를 인정을 받아 보물로 지정이 된듯 싶었습니다.

 

▲ 강당 양 옆으로는 눈썹처마가 있어 그 기능은 물론 미학적으로도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이 된 노강서원 강당은 규모로 봤을때도 충남지방에서 대표적으로 큰 규모기도 하지만

단아하면서도 주변을 압도하는 웅장함이 서려 있었습니다. 또한 지붕 양쪽에 있는 눈썹 모양의 처마는

돈암서원 응도당에서도 볼수가 있는데 흔치 않은 시설물로 비바람으로부터 건물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시각적으로 봤을때 전통의 곡선이 살아있음은 물론 건물 전체로 봤을때도

양옆에서 잡아주는 듯한 모습으로 안정감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노강서원을 방문한 이날 관리하시는 분과 서원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보물로 지정이 된지 얼마 안되어서 보수나 관리 부분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방문한 이날도 주변 정리로 고생하시는 모습을 봤는데 이런 점은 앞으로 차차 개선이 될듯 보였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논산 지역의 여러 문화재 중 이곳이 국가 보물로 지정이 된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와 선조들의 정신을 배우며 느낄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공부를 제대로 하셨나 퀴즈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본 논산의 노강서원은 언제 보물로 지정이 되었을까요? (힌트는 아래)

댓글로 남겨주시면 바따가 숙제 검사를 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역사 스페셜(?)의 바따구따였습니다.^^ 

 

명칭: 논산 노강서원

소재지: 충청남도 논산시 광석면 오강리 227

지정별: 보물 제1746호 (강당)

지정일: 2011년 12월 30일

 

   여행 tip!

▷ 입장료 및 주차료는 없습니다.

▷ 주변 관광지로 윤황선생고택, 갈삼리곰솔 등이 있습니다.

▷ 자세한 문의사항은 041) 730-3226 (논산시청 문화관광과)

 

참고자료: 안내문, 논산의문화재, 문화재청, 디지털논산문화대전

이 글은 <충남도청인터넷신문>에서도 보실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