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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에서 만나는 철새들의 힘찬 날개짓(마지막)!

바따구따 2012. 3. 12. 06:00

 

 

금강에서 만나는 철새들의 힘찬 날개짓(마지막)!

 2011.11~2012.2

 

 

안녕하세요! 바따구따 입니다.^^

저번에 철새포스팅이 마지막이라고 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아 틈나는 대로 서천과 군산을

 다니면서 철새를 담아 봤습니다. 이제는 봄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다음 철새 여행은

올해 겨울이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과 철새 관람시 주의 사항은 예전에 간간히

써왔으니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지막에 쓰도록 하고 사진 위주로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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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두사진은 저번 포스팅에서 가져왔습니다.

이만큼만 찍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으로 올려봤는데 아쉽게도 이번에는 못 찍었습니다. 

 

 

해는 뉘엿뉘엿 서산으로 넘어가면 세상은 금빛으로 물이 들고...  

 

고요한 금강에서는 철새들의 노래와 춤사위가 시작된다.

 

찰나의 순간! 감동의 순간! 새들이 만들어낸 군무는 구름이 되어 하늘을 뒤덮고...

 

철새들의 노랫소리는 바람이 되어 귓가를 스치운다.

 

이 벅차오르는 감동을 어찌 말로 다 표현 할수 있을까?

 

 

 

 

 

 

 

 

 

 

 

 

 

 

 

 

2006년도에 우연히 가창오리의 군무를 보게 되었고 그뒤로 미친듯이 논산에서 서천까지, 익산에서 군산까지

 금강 줄기를 따라 찾아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감동을 전해드리고 싶은데 사진 실력이나 장비가 부족하다 보니

 아쉬움이 많이 따랐습니다. 또 찍은 사진은 수백장인데 간추리다 보니 몇장 안되네요. 하고 싶은 말도 많고

 당부드리고 싶은 것도 많지만 그 이야기는 아래서 짧게 하고 기회가 생기는대로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한국으로 겨울을 나기위해 날아 온다는 것은 그만큼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과거 일본에도 철새들이 날아왔지만 1947년 5만 마리가 사살되고 1만 마리가 포획되는 바람에

현재는 한국이 전세계의 가창오리가 날아오는 도래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가창오리는 국제적으로도

보호받는 조류이며 한국에서도 멸종위기 야생동식물로 분류되어 보호 받고 있습니다. (안내문 참고)

 

하지만 계속 되는 먹이의 부족과 4대강의 공사로 점점 개체수가 감소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구나 근래 인기프로에 방영이 된후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시는데, 오셔서 관람하는것은

좋습니다만 소리를 지르며 뛰어 다닌다던가 플래쉬를 터뜨리면서 사진을 찍는 행위는

삼가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먼 이국땅에서 살기 좋은 우리나라로 온 손님들을 일부러 내쫓을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비록 철새 문제만은 아니지만)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들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한줄요약: 앞으로 기본은 지키면서 관람합시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새들에게 무사히 가기를..

오는 겨울에는 또 이곳을 찾아 주기를...

안부와 기약의 말을 바람에 실려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바따구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