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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철새들의 낙원이 펼쳐진다!(창원여행/주남저수지)

바따구따 2011. 11. 1. 07:30

 

 

(창원여행)

주남저수지

"그곳에 가면 철새들의 낙원이 펼쳐진다!"

2011.10.29

 

 

-주남저수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월잠리 303-7 (람사르문화관)

주변 관광지로 람사르문화관, 생태학습관, 주남돌다리 등이 있습니다.

두 전시관의 입장료 및 주차료는 없습니다.

저수지 및 전시관의 자세한 문의사항은 055)225-2798 또는 주남저수지 홈피 참고하세요.

 

 

안녕하세요? 11월의 첫날 바따구따 인사드립니다.^^

오늘 구경 하실 곳은 경남 창원에 위치한 살아 있는 생태계의 보고 '주남저수지'가 되겠습니다.

이제 만연한 가을이라 이곳에 가면 저수지의 멋진 풍경과 더불어 억새, 철새등의 장관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바따구따와 함께 즐겁고 멋진 저수지 여행 시작해보시죠!

 

항상 그래왔듯이 들어가기전 가볍게 공부를 하고 가봅시다.

단지 멋진 풍경만 감상하고 가는 것보다 하나라도 알고 가면 더욱 뜻 깊은 여행이 되겠죠?

주남저수지에는 람사르문화관과 생태학습관 이 같이 있어

저수지 및 습지의 생태뿐만 아니라 세계적의 생태에 대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우선 람사르문화관 먼저 들어가 봅시다.

 현재 이곳과 옆의 생태관은 무료개방이라고 위에서 썼죠?

마음 놓고 즐기면서 천천히 둘러보자구요!^^

 

람사르 문화관은 총 2층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1층에는 람사르에 대한 내용과 각국의 습지, 생태 등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과연 람사르란 무엇일까요?

전세계적으로 습지에 대한 중요성이 인식이 되면서 습지에 살고 있는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1971년 이란 람사르에서

채택한 최초의 '국제환경협약'입니다. 정식명칭은 '물새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이고

 통상적으로 '습지협약' 또는 '람사르협약' 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158개국이 가입되어있으며 1,757개 습지가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2층에서는 습지체험실,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고

 전망대가 있어 새들을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7년 람사르협약에 가입하였으며 우리나라 습지 보전 정책과 협약, 이행등을 소개하고

 습지보전에 대한 국제적인 노력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는 우포늪, 순천만 등등이 람사르에 등록된 습지이죠.

 

전세계적 환경협약인 람사르에 대해 알았으면 이곳 주남저수지의 생태에 대해 더 알아야겠죠?

 람사르문화관 옆에 위치한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에 들어가 보자구요.

주남저수지는 1922년부터 대산, 동읍 농경지의 용수 공급과 홍수를 막기 위해 낙동강배후습지에

높이 약5m, 길이 약9km의 제방을 쌓아 만들어 졌습니다. 1980년대에 이곳에 가창오리 약10만 마리가

찾아오는 것으로 알려져 철새서식지로서 가치를 인정 받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학습관내에 있는 주남탐험실인데요

주남의 사계절을 디오라마를 통해 보실수 있습니다. 조명도 그렇고 환상적으로 만들어 놓았네요.

 

그 옆에는 습지학습실이 있어 주남 저수지의 생태에 대한 시청각 자료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식물이라든지 물고기 또는 가을이 되면 찾아오는 철새 등등에 대해 알수 있는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 중 위 내용은 동물의 눈으로 바라본 풍경인데요. 어떠세요? 어질어질하죠? ㅎㅎ

 

대략적인 주남 저수지와 람사르에 대해 아셨다면 이제 신선한 공기를 맡으러 밖으로 나와봅시다.

전시관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위와 같은 전망대가 있어 실내에서도 철새와 저수지를 관찰 하실 수 있습니다.

아! 저 전망대말고도 야외 둑방길에도 곳곳에 망원경이 있으니 언제든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둑방길로 올라오니 억새풀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바람에 날리는 억새를 보니 어여오라고 손짓을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ㅎㅎ

 

억새가 손짓하는 곳으로 가볍게 산책하면서 구경해보자구요~

 

둑방길을 걷다보니 이렇게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다리가 있더라구요.

 

들어가보니 이렇게 저수지 위로 데크가 설치되어 관람하게 만들어 놓았네요.

와우~마치 물위를 걷는 기분이 들더군요~

 

이렇게 새들이 날아 가는것도 볼 수 있었고요.

제가 보기에 쇠기러기 같은데 혹시 아시는 분 계시나요?

 

한 무리의 새들이 날아가는 장관도 보실수 있습니다.

사진이 조금 그렇지만 실제 보면 참 멋지더라구요. 여기저기서 탄성소리가 나왔습니다.

 

광할한 저수지의 멋진 풍경도 감상해 봅니다.

 

물위에 나무 보이시죠? 나뭇가지에 뭔가가 보이십니까?

 

멀리서 눈으로 봤을때는 나뭇잎이겠지 했는데 땡겨보니 새들이 이렇게나 많이 앉아있더라구요.

시커먼게 꼭 까마귀같아 보이고요~

 

연잎들이 군락을 이루는 모습도 장관이었답니다.

 

깊어만 가는 가을 올해가 가기전 이곳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세요~!

 

누가누가 더크나 갈대와 억새의 키재기 ㅎㅎ

 

잔잔한 호수 풍경을 바라보니 마음이 평화로워지지 않으신지요?

 

호수 풍경을 보고 있자니 김동명님의 시 한구절이 생각나는군요.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우아한 자태를 뽑내는 한 마리의 백로도 날아 왔습니다.

 

 

 

 

멋진 억새철새들이 인상적인 주남저수지의 풍경 잘 보셨는지요? 

원래 계획은 일몰을 찍으러 시간 맞춰 오후에 갔는데 날이 흐려서 그 점을 못 살린것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멋진 곳을 알았으니 언제가 지나갈 일 있으면 또 들려봐야겠죠?^^

앞으로 날씨가 더 추워지면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 온다하니 그때즘이면 더욱 멋진 장관을 보실 수 있겠네요.

 

그런데 이렇게 멋진 주남저수지의 생태가 점점 안좋아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앞으로 철새 구경하러 오시는 분들은 새들에게 방해가 안되도록 정숙을 유지하고 쓰레기등을 함부로

 버리지 말아 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끝으로 더욱 깨끗하고, 더욱 많은 새들이 찾아 오기를 바라면서

이상 주남 저수지에서 바따구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안내문,  주남저수지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