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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나바위성지: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

바따구따 2011. 4. 6. 14:47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 2011.2.11

<나바위 성지>

 

익산 나바위 성지

지정별: 사적 제381호

위치: 전북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 1158

전화: 063-861-9210

 

제가 사는 곳 인근에 위치한 나바위성지를 예전부터 몇 번 방문하였으나 보수공사로 인해 다시 돌아온 기억이 납니다.

그러던 중 아직 완전히 공사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모습을 드러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하였습니다.

 

경검함과 고풍스러움이 느껴지는 성당 전경.

 

 이곳이 나바위 성지를 알리고 있습니다.

 이 이정표는 발바닥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는 김대건 신부의 첫발을 디딘 축복의 땅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기념비의 설명문을 보자면,

 나바위 본당 초대 주임 베르모렐 신부는 본당을 설립 후 이웃 지방 토착세력과 갈등을 겪으며 성당을 건축하였다.

1908년에는 애국계몽운동의 일환으로 계명학교를 설립, 운영하다 1919년 대구교구 부주교직을 수행하기 위해 나바위 본당을 떠났다.

이 비는 22년동안 온몸을 바친 베르모렐 신부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1954년 11대 본당 주임 김후상 신부가 세웠다.

 

나바위 성당은 베르모렐 신부가 1906년 공사를 시작 1907년 완공하였습니다.

현재 보이는 종탑은 1917년 세워졌습니다.

 초기 명칭은 '화산성당'이었으나 1989년 부터 현재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종탑 양식을 보면 유럽 고딕식을 따르지만 본당은 한옥구조를 따르고 있습니다.

외관상 2층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뚫린 통층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회랑은 이곳이 신성한 곳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안내문 바탕사진을 보시면 현재 종탑이전의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아직 보수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원목그대로의 모양을 띤 휘어진 기둥이 눈에 들어옵니다.

 

종탑 측면.

종탑을 보고 있노라면 은은한 종소리가 들려 오는 듯합니다.

 

 

본당 뒷편 전경.

본당건물은 한옥식으로 지어졌다하나 중국인들이 시공을 해서 그런지 약간의 중국풍이 있는 듯 느껴집니다.

 

본당 옆으로는 사제관이 보입니다.

역시 같은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나 왼편 부분은 나중에 증축 공사를 한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본당 내부.

조선시대의 남녀구분 풍습을 여기서도 볼 수 있습니다.

가운데 기둥을 중심으로 남녀가 따로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들어가는 출입구도 나눠져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초대 교회인 익산 두동교회, 논산 북옥감리교회에서 볼 수 있습니다.

 

본당 내부는 경건함으로 숙연해집니다.

창문은 일반적인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닌 한지로 표현하여 더욱 한국적인 성당인것 같습니다.

 

종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인 것 같습니다.

 

 

성당 뒷편으로는 동산이 조성되어있습니다.

이곳에는 각종 기념비와 2대 신부 소신부의 묘가 있어 천주교의 성지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안드레아 신부)에 대해 간략히 적자면,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신부이며 천주교 103위 성인중 한분입니다.

1831년 파리외방전교회 동양경일부로 가서 신학교육을 마친뒤 1844년 부제가 되었습니다.

1845년 귀국하여 박해를 받고 있는 천주교를 수습하였습니다. 이후 상해에서 신품성사를 받고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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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 관련된 분을 만나 설명을 듣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점이 아쉬웠지만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어서 나름 알찬 하루가 되었습니다.

 

 

자료참고:  나바위성지피정의집, 문화재청, 안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