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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강경 구 한일은행

바따구따 2010. 10. 24. 11:39

논산 강경 구 한일은행 (강경 스탬프투어 6-2)

 

경젓갈축제 이벤트 중 하나인 '강경 문화재 탐방' 그 두번째 장소인 구 한일은행을 다녀왔습니다.

젓갈집들로 가득한 이곳에 유럽식 건물이 우뚝 서 있습니다.

빨간 벽돌로 지은 이 건물은 1905년 한호농공은행 강경지점으로 처음 지어진 것입니다.

그후 식산은행, 동일은행, 조흥은행, 충청은행 등 이름을 바뀌어 오다가

 최근에는 도서관과 젓갈 창고로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근대 물류와 상권의 중심지였던 강경의 역사를 말해주는 대표적인 건물입니다.

 

 구 한일은행

지정별: 등록문화재 제 324호

지정일: 2007년 4월 30일

위치: 논산시 강경읍 서창리 51-1

 

 ※ 위치를 알리는 안내판이 없기 때문에 네비나 주민들한테 물어보는 것이 찾는데 수월하실 겁니다.

강경우체국 건너편에 위치해 있어서 우체국을 찾아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분은 주차장이 따로 있지 않아 주변 골목길에 세우셔야 합니다.

 

구 한일은행 외부모습

본관 건물 왼편으로는 창고가 있었는데 수년전 헐리고 현재 터만 남아 있습니다.

 이 창고는 담보물을 잡고 돈을 대출해 주던 곳 이었습니다.

즉 담보물로 잡은 마른 명태, 마른 오징어등 건어물을 보관하던 창고로 쓰여졌습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저 금고문만 없으면 요즘 지어진 것 처럼 깔끔한데요.

최근에 논산시에서 매입하여 건물 복원 공사를 하여서 그렇습니다.

공사전 건물은 그야말로 폐허나 다름 없었는데요.

 그때 사진자료을 가지고 있는 블로그 방문 (별초롱님 블로그)

(여기에서 보면 지금과 많이 틀리죠. 내부도 깔끔해졌고 없던 정문도 생겼구요.

 지붕모양도 지금과는 틀려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자료는 2006년도 것이라 문화재 지정 이전의 것입니다.)

현재 모습과 비교해보시죠!!

 

 옆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2층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구요. 올라가면 지붕을 받치는 기둥들이 보입니다.

 

 밖에서 지붕을 보면 보수공사를 해 깔끔하게 보이는데 안쪽은 얽히고 설켜 복잡하고 오래되어 보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1층 금고로 들어가는 문 사진입니다. 페이트 칠이 벗겨지고 녹슨 흔적이 세월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 가봤습니다.

 

 내부에는 또 다른 금고와 계단이 보입니다. 여기는 조명이 없어 아주 어두웠습니다.

 

  사진기 플래시 터질때 마다 잠깐씩 보이는 금고 2층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더듬더듬 더듬으면서..

 

 

금고 2층내부입니다.

조그마한 다락방처럼 생긴 장소가 나왔습니다. 귀금속이나 서류등을 보관하던 장소였다고 합니다. 

 이 작은 문은 밖에서 봤을때 금고문 위에 있는 작은 문입니다.

 

 오래된 간판만이 여기가 은행이었다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옥녀봉에서 바라본 구 한일은행 (사진중앙)

 

 

 

 

 자료출처: 강경문화재탐방 팜플렛, 구한일은행 안내문, jinsolkj님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