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 냥이들

새로온 아이 설기

바따구따 2015. 11. 18. 18:59


1.

막내 냥이 자몽이를 떠나 보내고 

오늘 유기동물센터에서 데려온 아이.

하얗다 해서 여인네님이 붙여준 이름 '백설기' 

주사 맞추고 데려와 밥 맥이는데 얼마나 배가 고팠나 씹지도 않고 먹더라구요.



2.

유기동물 보호소에 물어보니

전 주인이 이사가면서 원래 살던 집에 버리고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보면 울집 애들은 다 버림받았던 애들이네요.



3.

오늘따라 더욱 자몽이가 보고 싶네요.



4.

암튼 지금 토박이 냥이들과 싸이렌을 울리며 대치중~

한동안 잠은 다 잔듯하네요. ^^;




ps: 이 글쓰고 예전에 쓴 냥이글보니 그간 냥이들 소식을 많이 안올렸네요 바빠서시리 ;;

집에 들어온 순서대로 소개하자면


첫째: 초롱이 (제가 키운던 랑이랑 여인네님의 쏘리 사이에서 태어난 초롱이와 튼튼이.

                  랑이랑 튼튼이는 예전 범백으로 무지개를 건너갔답니다.....)


두째: 백호 (누가 봉다리에 묶어서 버린걸 여인네님이 데려옴. 

              아직도 몸집이 너무 작아 마음이 아프네요. 초롱이가 애지중지 키우던 냥이)


세째: 자몽이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살려고 작년 여인네님한테 다가온 새끼냥이. 

                  무럭무럭 잘 자라다 실종됨. 이 얘기하자면 너무 길어지네요 ㅜㅜ)


네째: 시도  (여기저기서 미움받다 결국 제가 임보를 맡았는데 보내봤자 쫓겨날것 같아 걍 키움. 

                 다리가 잘려 있는데 그 트라우마 때문인지 사람하고 안친함. 요즘은 그래도 저랑 꽤 친해졌어요)


그리고 오늘 입양된 설기이네요^^.


딱히 제가 냥이들한테 해줄건 없습니다만 이곳에 있는 동안은 잘 먹고 잘 뛰놀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