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 일상다반사

아름다운 길이라 해서 찾아 갔었는데....

바따구따 2012. 3. 20. 06:30

안녕하세요! 바따구따 입니다.

저번 주말을 이용해 주변에 갈곳이 없나 찾던 중 네비에 나온 아름다운 길이란 메뉴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길이라...여러분들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가기전 생각으로는 메타쉐쿼이아 길처럼 가로수가 울창하거나 아니면 주변으로 멋진 풍광을 기대 해봤습니다.

봄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다소 쌀쌀해서 푸르름까지는 기대 안했는데...

 

우선 네비에서 추천한 아름다운 길 목록 중 근처 노성면이 눈에 띄었습니다.

 노성면은 저와 인연이 깊은 곳이기도 합니다. 과거 몇년 동안 그곳에서 일을 했거든요.

 

예전에 찍은 사진인데 상월에서 노성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인 구야고개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고 아름다운 길인데 이곳인가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설명을 보니 예전 다닌던 가로수 길은 아닌것 같고 주변의 풍경이 좋은 듯 합니다. 

 

 일단 네비가 가르키는 곳으로 도착을 했습니다. 이제부터 아름다운 길을 볼수 있겠군요...

 

하지만.. 이리 둘러보아도..

 

 저리 둘러보아도...

 

그저 평범한 시골 마을입니다. 그래서 여기가 아닌가 해서 계속 가봤습니다. 

 

여기도 아닌것 같고... 

 

여기는 더더욱 아니고 ㅜㅜ 

 

결국 몇 km를 왔다갔다 하다 포기했습니다.

 

탁트인 풍경과 정겨운 시골 풍경은 좋기는 한데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것일까요?

아니면 아직 녹색이 주는 푸르름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날이 흐려서 그런것 일까요?

이곳이 과연 맞기는 한걸까요? 공사현장 때문에 정취를 잃어 버린걸까요?

인터넷에서도 이곳 자료를 찾을수 없는데 누가 네비에 업데이트 시켜놓은 걸까요?

 

별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비록 만족할만한 아름다운 길은 아니어서 아쉬었지만

  이 길을 다니면서 주변으로 생각치도 못한 아주 귀중한 문화재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

(그 이야기는 차차 포스팅을 하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