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 전라북도 구경

부안 내소사..1

바따구따 2010. 9. 10. 19:46

 부안 내소사

 

답사가는 날은 항상 비가 내렸습니다. ^^;;

이날도 예외는 아니어서 부랴부랴 사진만 찍어 왔습니다.

항상 그랫듯 아쉬움만 남네요.

 

부안 어느 길에서..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렬 종대로 참으로 시원시원하게 뻗어 있네요.

 

주차장 들어오자 마자 장대비가 후다다닥~ 차 지붕이 뚫리라 무섭게도 비가 내리는군요.

 이거 뭐 주차장까지 들어와서 다시 나가기도 뭐하고..일단 차에서 기다려 봅니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가 내린 그런 날이었습니다.

 

20여분지났을까? 잠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잽싸게 차에서 내려 사찰로 올라갔습니다.

지면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땅에서 모락모락 김이 나네요. 길이 습식사우나에 온듯한, 후덥지근한 더위를 안겨 주었습니다.

 

 항상 그랬듯 글로 쓰기 귀찮아(?) 사진으로 때우는...

 

 

일주문 앞에는 신목으로 모시는 어마어마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신비로움이 자연에 대한 경외심으로 이어집니다.

 

능가산 내소사 일주문.

전체샷을 찍고 싶었는데 비를 피하느라 문밑에 인파가 넘쳐나서 현판만 찍었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중에 속할만큼 멋드러진 전나무숲 길이 펼쳐집니다. 

시원하게 뻗은 전나무 내음을 맡으면 걸어가는 기분이란 가본이만 알 수 있을 겁니다.

사진을 찍어도 찍어도 계속 찍고 싶은 길.

 

 

어라~ 길을 가다 생각지도 않은 대장금 촬영지가 나왔네요.

드라마를 안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잘 아시는 분은 아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