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도 가고
철새들도 가는
완연해진
봄입니다.^^
(1803 논산)
안녕하세요? 바따구따입니다.
어제 날씨 완전 포근한 봄날이었죠.
미세먼지도 없어 야외활동하기 아주 딱이었는데요.
저는 간만에 봄볕도 쐴겸 금강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왔답니다.
얼었던 금강도 다 녹았고
강위에 논산뜰에 그 많던 가창오리들도
이제는 띄엄띄엄 보이던 날이었습니다.
그러고 집쪽으로 오는데
갑자기 까악까악 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오더니
한 1분 지났을가 제 머리 위로
어마어마한 철새떼들이 날아가네요.
까악까악 소리가
'마치 나 간다 잘있어라 ㅂㅂ2'
하는 것 같더라구요 ㅎ
강변에 살아 이런 풍경은 자주 봅니다만
암튼 몇 분에 걸치 수백마리가 날아가는 걸보니
장관이었답니다.
가창오리 군무와는 또 다른 멋이 느껴졌는데요.
제가 새에 대해 잘 몰라서 이름은 모르겠지만
아마 기러기가 아닌가 하구요.
(어차피 기러기도 오리과이니..ㅋ)
스타크래프트 게임 아시는 분은 스쿼지
몇 부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
재밌는건 익산이나 김제쪽은 수백마리의
까마귀떼를 자주 볼 수 있답니다.
군산이나 논산쪽은 까마귀떼는 못 보고
이런 철새들을 자주 볼 수 있답니다.
새들끼리 나름 구역이 정해졌나 봅니다. ㅎ
말나온 김에
위 사진이 며칠전 김제에서본
까마귀떼입니다.
너무 방대해 사진 한장안에 못 담았네요.
짤린 것도 이정도인데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합니다.
경계야 어찌됐든~
새 종류야 어찌됐든~
이 부근으로
강도 있고 들녁도 있어
새들이 머물기 좋은
자연환경이란 셈이죠?
날씨가 풀리니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모양입니다.
조심히 올라가고 오는 겨울 또 놀러오렴~^^
그런데.. 그러고보니...
날아가는 방향이 동쪽이던데
집으로 가는게 아니었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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