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좋은 형제 이야기와 함께 떠난 대흥슬로우시티여행 (예산여행/의좋은형제공원 외)

의좋은 형제 이야기와 함께 떠난 대흥슬로우시티여행.

(예산여행/의좋은형제공원/효제비/대흥동헌/예당저수지) 2014.2

안녕하세요? 바따구따입니다.^^

여러분들 의좋은 형제 이야기 아시죠? 초등학교 때 국어 책에서 읽어 보았을텐데요.

형제가 밤에 몰래 서로의 집에 볏섬을 놓았다는 이 이야기는 

이곳 충남 예산을 배경으로 일어난 실화랍니다.

현재 예산은 국내에서 6번째로 슬로우시티로 지정이 되어 있답니다.

임존성에서부터 시작되는 코스 등 여러 길이 있지만

저는 짧게 다녀와 대흥동헌에서 예당저수지까지 이르는 길을 다녀왔는데요.

짧은 구간이지만 그 길 주변으로 여러 볼거리가 가득했답니다. 

우선 효제비와 대흥동헌이 있는 곳부터 시작해볼까요?^^

위에서 말한 의좋은 형제 이야기가 실화라고 썼었죠?

바로 그 이야기가 기록된 이성만 형제 효제비(유형문화재 제102호)랍니다.

형제는 우애뿐만 아니라 효심도 깊어 여러 문헌에 쓰여지기도 하고 이렇게

후대에 모범이 되도록 비석을 건립하였답니다.

효제비 옆에는 대흥동헌(충남 유형문화재 제174호)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동헌이라 함은 예전 사또가 업무를 보던 관아라는 것은 다들 아시죠?

단아하면서 위엄이 서려있는 느낌을 받았고요.

동헌에서 바라본 아문은 작지만 그 앞으로 커다란 느티나무가 자리잡고 있어

관아의 품위를 살려 주고 있었습니다.

동헌 뒤쪽으로는 생활공간인 서헌(내아)이 있었고요.

(장독대와 아궁이등이 있는것 봐서 그런것 같습니다.)

"네 이놈들 죄를 이실직고 아뢰렸다!!" 뜨끔하시나요? ^^

지금이야 체험상품이겠지만 과거에는 얼마나 끔찍한 형틀이었을까요?

자~ 그렇게 동헌을 둘러보고 아래쪽에 위치한 의좋은 형제 공원을 찾았습니다.

안내도 한번 보시구요. 여기는 이름 그대로 의좋은 형제의 뜻을 기리고자

휴식을 취하면서 당시 생활상등을 전시해놓은 곳이구요.

위에서 보신 대흥관아에 대한 전시물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한번 들어가보실까요?^^

포졸들이 왜이리 귀여운겨~ ㅎㅎ

포졸 캐릭터들과 사진도 찍고 미니어쳐로 제작된

 대흥관아의 예전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인데요.

그중 한 안내문이 흥미를 끌어서 찍어봤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관청으로 들어가기는 상당히 까다로운것 같습니다. 막걸리 3통이라 ㅎㄷㄷ

그런데 이렇게 힘들게 들어갔는데 대우는 참 안좋았네요. 

요즘도 별반 차이 없을란가요?

안녕하세요? 바따구따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그런데 왜 제 손을 거부하시나요? ㅜㅜ

공원에는 의좋은 형제의 집을 재현 해놓아 안을 둘러 볼수 있게 해놓았답니다.

그럼 살짝 둘러 보실까요?

귀여운 멍뭉이와 냐옹이~ 참 세밀한 부분까지 전시해놓았군요 ㅎㅎ

형제는 친지분들과 마을 어르신을 모시고 음식을 대접했다고 하는데

그 점을 재현해 놓은 듯 싶은데요.

"어르신들 진지 드시는데 죄송합니다. 잠시 사진 한방 찍겠습니다."

"사진찍느라 수고가 많으니 자네도 한잔 하게나~"

"네!"

한잔 얻어 마신 댓가로 노래 한 소절을 불러 드렸는데 쫓겨났네요.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

노래 선곡이 잘못 된듯 합니다.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예당저수지인데요.

예전에도 몇번 가봤지만 이곳은 규모도 상당히 크고 예당호공원 등 볼거리가 참 많은 곳입니다.

여기만 따로 포스팅하려다 계절이 겨울인지라

삭막함이 감돌아 다음번으로 미루고 사진 한장 투척 합니다.

의좋은 형제 이야기와 함께 떠나는 예산 대흥슬로우시티여행!

이번주는 가족 또는 연인과 이곳을 천천히 거닐며 역사와 문화, 자연

그리고 옛 이야기속으로 퐁당 빠져 보시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바따구따였습니다.^^

 

 

 

-의좋은 형제 공원 등- 충남 예산군 대흥면 상중리 일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www.yesan.go.kr/culture/ (예산군 문화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