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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짧다는 대교에 가보니 (영동여행/추풍령대교)

바따구따 2012. 11. 19. 07:00

 

 

우리나라에서 가장 짧다는 대교에 가보니

(영동여행/추풍령대교) 2012.10

 

안녕하세요? 바따구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짧은 대교(大橋)가 있다는 소식을 다보등님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구름도 자고 가고 바람도 쉬어 간다는 충북 영동군의 추풍령 옛길.

바람도 쉬어간다 하니 이 바따도 쉬었다 가리라~ㅎㅎ

 

추풍령역을 지나 추풍령 면사무소쪽으로 가다보면 면내가 나오는데

여느 시골 마을처럼 정겨움이 풍기는 모습입니다.

 

이 추풍령 옛길은 예전 중부지방과 영남지방을 잇는

중요한 길이었으나 새로운 추풍령 길이 생겨 

이제는 주민들만 오가는 조용한 시골 마을로 되었겠죠... 

 

 조금 더 올라가니 추풍령대교를 만나게 됩니다.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는 아주 작은 다리였는데요.

 

이곳에는 추풍령대교 외에 또 하나의 다리가 붙어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좌측에는 추풍령대교, 오른쪽의 추풍령교

 나뉘는 것 같았습니다.

 

대교(大橋)라함은 말 그대로 큰 다리로,

보통 작게는 몇 백 m 길게는 몇 km에 이르는 다리를 말하죠.

보기만해도 작은 다리인데 실제 길이는 어떻게 될까요?

 

추풍령대교의 머릿돌은 흔적만 남아있어 그 옆에 있는

추풍령교의 머릿돌을 살펴봤습니다.

17m 라 ..우리나라에서 아니 세상에서 가장 짧은 대교라 말해도 되겠습니다. 

 

 대교라는 말이 잘 못 붙여졌다 생각할수도 있는데

주변으로 대교삼거리와 대교가 들어간 간판들을 보더라도

잘 못 붙여진 명칭은 아닐테고요.

 

무엇인가 사연이 담긴 다리 같았는데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아봐도 다보등님 글 이외에는 찾을 수가 없었고

면사무소에 문의해봐도 뾰족한 답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리는 작을지 몰라도 과거 중요한 길이었고 이 다리를 건넌 수많은 사람들의

희노애락이 담겨 대(大)자가 붙은 것은 아닐런지요.

묵묵히 대교 밑으로 흘러가는 저 물길은 그 뜻을 알고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바따구따였습니다.^^

 

 

지도에는 추풍령대교라 따로 표시가 안되어 있네요.^^;